팽나무는 숲 지붕을 만들어 시원한 나무 그늘을 제공하고, 소나무는 늘 푸르러 지조와 충절을 상징하기에 마을을 대표할 만하다. 상수리나무에는 도토리가 열리므로 흉년이 들어 음식이 부족할 때는 안성맞춤이다. 경상북도의 회화나무, 남해안 지역의 푸조나무, 멀구슬나무, 개서어나무 등 지역 ...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두고두고 충절을 굽히지 않는 정몽주에게 태조 이방원이 던진 시조다. 만수산 칡 넝쿨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듯이 풍진 한 세상 별스럽게 굴지 말고 서로 협조해 잘 살아보자는 뜻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칡은 만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