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주간 두바이에서 열렸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화석연료의 점진적 폐지를 논하는 회의가 대표적인 산유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회의에서 나온 의미 있는 결과와 한 ...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약이야. 하지만 지나치게, 또는 무분별하게 먹으면 위험해. 평범했던 세균이, 이름도 무시무시한 ‘슈퍼박테리아’가 될 수 있거든. 항생제, 복용 기간 지키지 않으면?항생제는 대부분 다양한 세균을 한꺼번에 무찌를 수 있어요. 하지 ...
렛잇고~, 렛잇고~. 의 엘사로 변신한 과학마녀 일리가 얼음 마법을 쓰기 위해 북극으로 향했어. 그런데 북극 물에 어느 순간 독성이 생겨 북극 생물들이 깜짝 놀랐어. 이게 무슨 일일까? 북극곰아, 왜 깜짝 놀랐니? 8월 2일, 극지연구소 김기태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영하의 환경에 ...
거울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는 출구를 찾아 헤매다가 어느 방에서 테이블에 놓인 빵과 우유를 발견했어요. 갈증이 심했던 앨리스가 우유를 향해 손을 뻗는 순간,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나 앨리스에게 말했어요. “거울 나라의 우유는 마실 수 없어.” #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거울 나라에서는 모든 ...
얼마 전,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과 의사 선생님이 치료할 때 잇몸에 마취제 연고를 발라주셨어요. 치료가 끝난 후에는 마취가 풀리면 아플 수도 있다며,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다 먹으라고 알려주셨지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궁금해졌어요. 마취제와 진통제는 둘 다 통증을 없애주 ...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친구가 건넨 파스 한 장.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며,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덥석 붙였다. 나른했다. 한동안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처음은 하루, 다음은 반나절, 3시간, 지속시간은 줄었다. 대신 약효가 끝나고 다시 파스를 붙이기 전까지 지옥이 찾아왔 ...
물가에 가면 볼 수 있는 아름드리 버드나무. 버드나무의 껍질은 오래전부터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의 원료로 쓰였습니다. 버드나무 껍질 진통제는 무려 기원전 약 2000년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 적혀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가지지요.이렇게 오랫동안 버드나무를 진통제로 사용했음에도, ...
“아무튼 몸에 좋으니까 쭉 마셔, 식품도 약이 될 수 있어. 오죽하면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다 있어?” 오늘 아침에도 이런 말과 함께 정체불명의 초록 주스를 들이켠 분, 손들어주세요. 역시 손을 든 분이 이렇게 많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8년 전엔 아로니아가 인기였고요, 아사이베리를 거쳐 요즘 ...
“어서 오세요. 약국입니다.”한 손에는 처방전을 든 채 문을 열고 들어온 환자를 맞으며 인사를 건넨다. 일반인은 알아보기 힘든 질병코드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약의 이름이 빼곡한 처방전을 꼼꼼히 살핀 뒤 필요한 약을 조제해 환자에게 전달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약국 근무 약사의 ...
2020년 1월 17일 오후,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하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동물원에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자 도도가 심하게 구토를 한다는 거예요. 급히 차를 돌려 청주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도도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실 보름 전인 1월 2일, 이미 도도에게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