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학생, 세계를 누비다1970년대 세운상가는 신기술이 모이는 곳이었다. 진공관과 트랜지스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TV, 집적회로(IC) TV 등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그는 TV를 해체하고 일본 책을 들여다보며 배워나갔다. 그는 “IC TV가 처음 들어왔을 땐 IC칩 생김새를 몰라 찾느라 별 짓을 ...
발표한 초기하급수로 완성한 알고리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6년 미국에서 최초의 진공관 컴퓨터 ‘에니악(ENIAC)’이 개발됐고, 1949년 9월 에니악이 초기하급수로 만든 알고리듬을 활용해 약 70시간 동안 원주율의 소수점 아래 2037번째 자릿수까지 계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05년 야스마사 ...
없앤 진공관이 두 개 있어, 각각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입자가 움직이지요. 두 진공관에서 반대로 움직이던 입자들은 가속기의 특정한 지점 몇 곳에서 만나 충돌해요.여기서 잠깐! 여러분이 작은 모래 두 알을 양손에 들고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던져 충돌시키려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건 ‘트랜지스터’ 덕분이에요. 1947년 미국의 벨 연구소에서 개발한 트랜지스터는 진공관보다 훨씬 작고, 전력 소비량도 20분의 1에 불과했지요. 1954년 벨 연구소가 만든 트랜지스터 컴퓨터 트래딕(TRADIC)은 에니악의 300분의 1만큼 작아졌지만, 처리 속도는 에니악과 비슷했답니다. 이후 수백 개의 ...
하는 데 성공했으나 한쪽 끝에 산소가 붙어 있었어요. 이 분자를 건네 받은 스위스팀은 진공관에 분자를 넣어 미세한 전류로 산소를 빼냈지요. 이를 통해 여러 개의 사각형 탄소 고리가 재배열되며 18개 탄소로 이뤄진 하나의 사이클로카본을 만들 수 있었어요.연구팀은 사이클로카본이 반도체뿐만 ...
파장이 0.01~10nm(나노미터)인 빛이에요. 독일의 물리학자인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이 진공관 실험을 하다가 처음으로 발견했지요. 발견 당시, 뢴트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광선’이라는 뜻으로 ‘엑스선’이라는 이름을 임시로 붙였답니다. 이후 ‘뢴트겐 광선’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
백열전구는 수명이 짧고 에너지의 95%가 열로 손실된다는 단점이 있고, 형광등은 진공관 속에 수은을 채워 넣어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크고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무엇보다 밝은 빛을 내기 위해 친환경 고효율 광원인 ...
달린 컴퓨터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컴퓨터는 모니터가 없었지요. 또, 주요 회로를 진공관에서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로 바꿔 크기를 대폭 줄였습니다. 큰 사무실 한 칸을 다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크지만, 당시 기준에서 보면 매우 작은 컴퓨터라 미니 컴퓨터 발전과 함께한 슈팅 게임의 ...
것이다. 과거 세툰 컴퓨터는 진공관을 이용해 -1, 0, 1의 3진법을 구현했다. 하지만 진공관으로는 빅데이터를 다룰 3진법 컴퓨터를 만들 수 없다. 3진법 신호를 하나의 소자에서 구현할 수 없고, 현재의 반도체 집적회로처럼 소형화시킨 소자를 양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새로운 소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
수학자 앨런 튜링이나 헝가리 출신 미국 수학자 폰 노이만 역시 컴퓨터를 설계할 때 진공관의 장단점을 따져 반영했다.에디슨의 작은 궁금증으로 시작해 라디오, TV, 컴퓨터의 역사를 다시 쓴 진공관.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전기전자분야에서 퇴물이 아닌 역사속 슈퍼스타로 영원히 기억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