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BE BACK” 영화 터미네이터의 명대사입니다. 2023년 이 명대사가 전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주인공은 싹 잡아 죽인 줄 알았던 흡혈 곤충 빈대. 다시 돌아온 빈대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빈대 물려본 적 있어요?” (아뇨.) “2017년에 로마 여행을 갔는데, 침대 시트에 새끼 ...
여성 과학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마리 퀴리이다. 여성 과학자가 드물었던 시절에 노벨상을 두 차례나 받은 그는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과학자로 존경받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쓴 평가가 뒤따르기도 했다. 마리 퀴리를 둘러싼 소문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마리 ...
조선 중기부터 현대까지 수학서와 수학 교과서의 역사를 고스란히 모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수학 교과서 연구소’. 이곳을 만든 매실 농장 주인 김영구 씨는 수학 강사를 하던 시절부터 전국 골동품점을 돌아다니며 수학서를 4000여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제보받은 기자 ...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으면 보물이 가득 찬 박이 자란다고?! 슬근슬근~ 톱질하세!” 착한 흥부의 박에서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과 금은보화가 쏟아지고, 못된 놀부의 박에서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튀어나왔어요. 수많은 보물과 커다란 괴물이 들어갈 정도로 커다란 박, 과연 얼마나 컸던 걸까 ...
어머, 아직 기후 위기가 실감나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SF 시나리오부터 읽어 보시죠. 세 명의 기자가 각각 2100년, 2300년, 그보다 먼 미래에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봤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전 세계 빙하가 모두 녹았을 때 해수면이 60m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
“인류가 지구에서 한껏 번성했을 때, 그 숫자는 100억에 가까웠어.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생존한 인간은 고작 30만 명이라고.”나의 두 번째 파트너였던 마거릿 왓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서력 2300년 11월의 일이었다. 23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인간의 마지막 세기가 저물던 시기였다. “30만 ...
창을 열어 보라, 방충망도 열고 내다보라. 새해 하늘이 새파랗다. 이렇게 새파란 존재를 집안에서 본 적이나 있니. 벽에 붙인 포스터의 물감이 이렇게 파랗던가, 모니터 속 하늘이 이렇게 크던가. 춥다고 나가지 않으면 짧은 겨울의 볕을 다 쬐지도 못하고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 원룸 안에 ...
2022년 1월 국내 최고의 과학 콘텐츠 기업에서 만든 동아시아 식품 브랜드 동과숙수(東科熟手)가 역대급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숙수는 잔칫날 요리를 만들던 조선시대 전문 직업인을 일컫는 말이죠. 이름 그대로, 프리미엄 요리를 만들 식재료부터 누구나 손쉽게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 ...
‘쏴아아아!’ 밤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마이보의 취침 모드가 풀려버렸어. 잠깐! 벽에서 뭔가 꾸물꾸물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물고기가 왜 벽에서 나오는 거야? 나 마이보의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 물고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쫓아가 봐야겠어. 에스컬레이터와 밥 ...
7월 16일 오후 2시,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34℃의 더위에 이창욱 기자가 인사동 발굴조사현장을 찾아갔어요. 잦은 비로 굳게 닫혔던 발굴조사현장에서 드디어 다시 작업이 시작된 거예요. 현장에 들어서자 대로의 자동차 소음 대신 굴착기의 굉음과 조사원들이 곡괭이로 땅을 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