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는 딱딱한데, 피부에선 부드럽게 녹는 전자 잉크가 개발됐어. 딱딱했던 잉크가 어떻게 녹는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리가 취재했어. 자기소개 부탁해.나는 갈륨이야. 녹는점이 약 30℃밖에 되지 않는 금속이지. 그래서 20℃ 안팎의 상온에 있을 때는 딱딱했다가, 체온이 36.5℃인 사 ...
DNA에 정보를 저장하는 게 새로운 기술은 아니야. DNA는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한 이후 수십억 년 동안 쭉 생물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물질이었거든. DNA 저장 장치가 기존 저장 장치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볼까? 첫 DNA 저장 장치 출시!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바이오 기업 바이오메모리는 DNA 저장 ...
물리학자는 찻잔 속에서도 유체역학을 본다. 원두를 갈 때 물을 한 스푼 넣으면 왠지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거나, 찻잔 속 찻잎의 움직임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 모두 과학자들에겐 훌륭한 연구대상이다. 소중한 카페인 충전 시간일 뿐만 아니라 연구대상까지(?) 돼 버린 티타임 속 과학 ...
“I WILL BE BACK” 영화 터미네이터의 명대사입니다. 2023년 이 명대사가 전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주인공은 싹 잡아 죽인 줄 알았던 흡혈 곤충 빈대. 다시 돌아온 빈대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빈대 물려본 적 있어요?” (아뇨.) “2017년에 로마 여행을 갔는데, 침대 시트에 새끼 ...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팀과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팀이 한 번 몸 안에 들어가면 부드러워지는 주삿바늘을 10월 30일 공개했어요. 녹는점이 30℃인 갈륨에 고분자 화합물을 코팅해 만들었죠. 갈륨 주삿바늘은 약 25℃인 상온에서는 고체였다가 36.5℃인 사람의 몸에 닿으면 ...
7월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팀은 사람의 언어로 적힌 항공기 비행 지침을 이해하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로봇 ‘파이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파이봇은 키 165cm, 몸무게 65kg로 사람의 신체와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연구팀은 생성형 인공지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중에는 ‘앤트맨’이란 캐릭터가 있다. 앤트맨은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로 물체의 크기를 바꿔가며 악당을 물리친다. 2023년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앤트맨 가족이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에 빠져버리고 무한한 우 ...
슈퍼맨은 초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 슈퍼마켓은 대형 소매점을 지칭하는 단어로 오래 전부터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슈퍼’는 ‘대단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슈퍼커패시터는 무엇일까요? 커패시터는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전기를 신속하게 저장했다가 필요할 ...
KAIST 수학문제연구회의 이준혁 멘토는 중학교 1학년 때 회장 선거에 나갔다가 투표 방식에 관심을 가졌어요.효과적인 투표 방법을 알아보던 중 투표에 관한 여러가지 수학적 개념을 배웠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해 보는 힘을 기른 경험이었다고 해요.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