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혼자인 시간이 늘어나 외로울 때가 많아. 그런데 알고 보니 몸속에 미생물들이 바글바글 함께 살고 있다고?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생물의 몸속에 사는 모든 미생물의 집합체입니다. 사람의 몸속에도 30조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알려졌지요. ...
봄이 찾아오면 수많은 식물로 가득한 열대온실에서 유독 눈에 띄는 꽃이 있다. 숲속 여기저기에서 횃불이 타오르듯 이 식물은 5~6m 높이로 자라는 기다란 잎줄기들 사이에서 1m 가까이 되는 꽃자루를 올리고 어른 주먹만 한 새빨간 꽃을 피운다. 꽃의 모습이 횃불을 똑 닮아서인지 이름도 횃불생강 ...
늦겨울에서 이른 봄 사이, 곤충과 새를 유혹하기 위해 화려한 불꽃놀이를 벌이는 식물이 있다. 사람들이 좋은 날에 축제를 벌이며 불꽃놀이를 하듯 생명력이 왕성한 계절에 풍성하게 피어나는 꽃들은 꿀과 꽃가루를 좋아하는 동물들에게 더없이 좋은 향연을 제공한다. 꿀풀과의 열대 관목으로 5m ...
추억의 동요 ‘과수원 길’에 등장하는 아카시아의 원래 이름은 아까시나무다. 식물 분류학상으로는 수도아카시아(pseudoacacia)라는 종명을 가지고 있는데, 가짜(pseudo) 아카시아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진짜’ 아카시아는 어떤 식물일까.놀랍게도 아카시아는 1000종 가까이에 이르는 대가족으로, 대 ...
꽃과 정원이 좋아 식물의 모든 것을 공부한 가드너, 식물이 걸린 병을 진단하는 식물 연구자. 본래 음악가이지만 식물에 빠져 홈 가드너가 된 식물 에세이 작가, 식물 소설을 쓰다가 식물을 사랑하게 된 SF 작가까지 식물에 뿌리내린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식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들어봤다. ...
옛 마을 어귀 당산나무에는 희고 큰 새가 깃들어 살았다. 끝이 검은 날개를 푸드덕거리면 선비가 도포 자락을 휘날리듯 멋스러웠다. 사람들이 이 새에 붙인 이름은 큰 새라는 의미인 ‘한새’, 오늘날의 황새다. 한반도에서 모습을 감춘 지 50년이 지나 다시 우리 땅에 터를 잡은 새, 황새를 만나러 ...
생물음향학에 대해서 알아보니 더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과학자들이 모은 자연의 소리, 우리가 들어볼 순 없을까? 인공지능으로 범고래 보호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생물음향학이 생태 연구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생물음향학은 실시간 또는 십 ...
아듀, 2020! 올 한해 과학동아가 만난 사람들 (30p)2020년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 올해는 말 그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한 해였습니다. 우리 주변 모든 일상에 변화가 일었고, 과학계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죠. 과학동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과 ...
올해 2월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가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은 2018년에 오렌지 껍질로 만든 드레스를, 2019년에는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이 ...
한국어 이름 없는 자생생물이 무려 1만 3138종우리나라에 살고 있지만 한국어 이름이 없는 생물도 무척 많아요. 자생생물 4만 9027종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만 3138종은 아직 한국어 이름이 없지요.이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2017년부터 ‘국가 생물종 국·영명 부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