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10년 뒤, 후배 나노의학 연구자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은 추위를 뚫고 찾아온 과학동아 독자들을 따뜻한 환영 인사로 맞이했다. 2023년 11월 24일, 과학동아 독자 10명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IBS 나노의학 ...
“최고의 생일선물을 앞당겨 받았다.”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가 나왔다. 접종을 받은 91세의 마거릿 키넌은 “(팬데믹 탓에) 내내 홀로 지내다가 마침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mRNA 백신이 키넌의 ...
암까지 막아주는 킬러 T 세포, 만능인 줄로만 알았더니 가끔 고장 나기도 합니다. 킬러 T 세포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A형 간염은 A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대개 구토, 설사,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요. 그런데 A형 간염에는 중요한 특징이 있어 ...
내 몸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시작은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의 외과의사 윌리엄 콜리는 육종이라는 암을 앓던 환자들 중 급성 세균감염을 겪은 이들의 암 덩어리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합니다. 이후 콜리는 세균 혼합물로 ‘콜리 톡신’을 만들어서 암환자 ...
어떻게 비과학적 주장을 피할 수 있을까 ‘가짜 과학’으로 분류되는 주장들은 공통적으로 과학의 ‘권위’만 등에 업고 있으며, 실제로 과학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방법론을 따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이런 유사과학적 주장들을 어떻게 가려낼 수 ...
매년 10월이 되면 노벨 위원회는 과학계 최고의 영예를 갖는 노벨상을 발표한다. 노벨상의 창립자인 알프레드 노벨은 “인류에게 가장 큰 이익을 준 사람들에게 내 재산으로 기금을 마련해 상금으로 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그렇다면 ‘인류에게 가장 큰 이익’은 무엇일까. 이를 새롭게 해석한 ...
끊이지 않는 마른 기침, 극도의 피로감, 잦은 두통, 무기력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후유증이다.분명 감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심지어 처방약도 감기약과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2년 동안 ...
‘마스터피스(Masterpiece)’. 우리말로는 ‘걸작’ ‘명작’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는 상품을 일컫는다. 시대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는 영화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에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현대의 기술로 재탄생한 마스터피 ...
빠르지만 정확하지 않다?! 개인용 자가검사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검사 결과를 15~20분이면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전문 의료인이 하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24~48시간 뒤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빠르죠. 또 의료진 도움 없이 혼자서도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어 많은 관심 ...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과학계가 분주해졌다. 과학자들은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섰고, 직접 접촉 외에 감염자의 물건을 만져 발생하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도 잇따랐다.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생화학적 연구부터 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