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밤 시간을 나타내는 체계도 따로 있었다. 해가 졌을 때부터 이튿날 해가 다시 뜰 때까지인 밤 시간은 크게 5개의 경으로 나눈다. 각 경은 다시 5등분해 점으로 나눈다. 그러면 밤을 25점으로 나눌 수 있다. 우측 동판의 25개 구멍이 25점을 알렸다. 그런데 밤의 길이가 매일 ...
손을 휘저었다.“그림 뒤의 천을 더 크게 만들어야겠어요. 싸구려 스피커도 좀 바꾸고.”이튿날 스텔라는 내게 그림 한 장을 내밀었다. 색연필로 대충 그린 듯 뿌옇고 맥이 없는 자화상이었다. 스캔이 끝나갈 즈음, 그림 뒤의 천에는 드레이크와 닮은 아이가 나타났다. 아이는 엎드린 자세로 색연필을 ...
뒤에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보호구역으로 옮겨 세관검사와 1차 성능검사를 했다. 그리고 이튿날 자정 특수 무진동 대형 트레일러에 나로호 1단을 실었다. 다시 육로 이송이었다. 운송과정 도중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고 시속 50~60km로 정속 운행하는 무진동 차량 특성상, 육로 이동에도 만만찮은 ...
기상 조건이 잘 맞아야 할뿐더러, 태양의 활동도 강할 때 오로라가 훨씬 잘 보이거든요. 이튿날에는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하늘을 전혀 볼 수 없었어요. 드디어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그때, 밝은 오로라가 번쩍이기 시작했어요.“앗! 오로라다!” 북쪽 구름 저 너머로 ...
오후 5~6시에 퇴근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마치 대학원생처럼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한 뒤 이튿날 아침 일찍 출근하는 친구도 있다.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연구하는 유기합성 분야는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여름방학마다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
위해 규칙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AI 월드컵’ 우승은 한국이 차지이날 16강전과 이튿날 8강전을 거쳐 3일 오후 1시 대망의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한국의 ‘KVILAB(케이브이아이랩)’과 브라질의 ‘FGLteam’.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두 팀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전반전에서 ...
축주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백문이 불여일견. 기지에 도착하고 이튿날부터 매일 오후 스노클링이 이어졌다. 물속은 또 한 번의 놀라움이었다.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호초의 색깔을 흉내 낸 각종 생물들이 산호 주변에 북적였다. 산호는 수온이 18~3 ...
레이저의 일부분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가우스의 발자취를 따라서이튿날 아침이 밝자 가장 먼저 간 곳은 가우스와 베버의 동상이 있는 곳이에요. 괴팅겐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지요. 가을이라 가우스의 무릎 위에는 낙엽이 떨어져 있었어요. 엇, ...
연구 그룹에 있던 헨더슨 박사는 스타이츠 교수와 차를 마시다가 얻은 아이디어로 이튿날부터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6개월 뒤 두 사람은 키모트립신이라는 효소의 구조와 작용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헨더슨 박사는 기자에게 그림 한 장을 보여줬다. LMB 연구원들의 공동 연구 관계를 ...
생산에 유용한 미세조류와 열대 생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을 100여 종 이상 찾아냈다. 이튿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바다로 향했다. 스노클링 이론을 듣고 실습을 한 뒤, 기지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을 달려 무인도인 오사쿠라 근방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환초에 둘러싸여 있어 바다는 더없이 잔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