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식욕억제제는 ‘궁극의 약물’로 통한다. 단 기간에 수kg를 감량했다는 ‘간증’이 넘쳐난다. 그런 글엔 어느 병원에서 처방 받았는지 묻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인다.비만 치료용으로 개발된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여러 종류 ...
우리 몸의 DNA는 선조들이 하던 대로 과잉 에너지를 적극 저장하라고 명령하고, 결국 우리가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살이 불어날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가 과도하게 많아져 비만이 되면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이 생기고, 생존을 위해 저장했던 에너지는 역설적으로 우리 ...
맛 평가에 있어서만큼은 거침없는 독설가로 유명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변했다. 방송 내내 싱글벙글 ‘아빠 미소’다. 뻔한 급식 대신 고등학생들이 직접 급식 메뉴를 개발하는 TV 프로그램 ‘고교급식왕’ 얘기다. 부산 출신 ‘최강이균’ 팀은 마라샹궈 소스를 곁들인 ‘낙곱새(낙지곱창 ...
으악~! 요리사에게 크리스마스는 악몽이야~. 레미, 주문이 밀려들어서 손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어! 어쩌지?어쩌긴! 이제 너랑 나랑 따로 요리하는 수밖에 없지. 그동안 시키는 대로 해 왔으니, 이제 네 힘으로 멋진 요리를 만들어 봐!뭐? 지금부터 나 혼자 요리하라고? 하지만 난…, 자신 없는데….걱 ...
요즘 마트에 가보면 비닐봉투에 사과를 하나씩 포장해 파는 ‘세척사과’가 인기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를 상품화했는데, 2009년 한 해 동안 23억 8000만 원 어치를 팔았다. 사과 665t에 달하는 양이다. 세척사과의 포장지에는 ‘깨끗이 씻었기 때문에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 ...
새 학년이 되면 교실 안에서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학생들은 어떤 교사가 소위 '만만'한지, 어떤 교사를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한다. 학교에 떠도는 소문이나 선배의 조언, 혹은경험을 통해 만만한 교사와 무서운 교사를 구분한다. 만만한 교사의 수업 시간 ...
300년 전, 인류의 평균 수명은 20살 정도였다. 18세기 말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하루 15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렸고 위생상태도 나빴다. 이 때문에 전염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백신과 항생제가 등장한 뒤 수명이 급격히 늘었다. 박테리아는 주로 항생제가, 바이러스는 주 ...
“진작 이랬어야지!”2015년 2월 14일 아침, 신문을 읽으시던 아버지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졸린 눈을 부비며 거실로 나온 예방이는 아버지 손에 들린 신문 머릿기사 제목을 확인했다.‘담배생산판매 금지법안, 국회통과’ 국회가 담배를 암을 유발하는 중독성 물질로 인정해 담배 생산과 판매를 ...
더럽고 냄새나고 쳐다보기도 싫다. 똥의 향기에 취한다고?‘똥의 냄새에 속이 뒤집히다’가 맞겠지.잠시 생각해 보자. 똥은 죄가 없다. 사람이 눈 똥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던 흐름이 깨지면서 단지 갈 곳을 잃은 것뿐이다. 똥을 멀리하던 사람들은 변비에 시달리고 쾌변을 위한 요구르트를 마신다 ...
입동(立冬)이 지나고 소설(小雪)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연중 최대 행사인 김장 때문이다. 겨울 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으려면 주부의 손맛이 중요하지만, 주재료인 배추와 고춧가루도 좋은 걸 써야한다.이제는 우리 음식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돼버린 고추가 최근 주목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