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 ㅣ 승
예로부터 선조들은 밥을 단순히 생명유지 수단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밥이 보약’이란 말도 여기서 왔을까. 상차림이 부실해도 맛깔스런 밥 한사발이면 족하다란 표현은 그리 낯설지 않다. 우리네 입맛이 밥맛 하나에 이토록 민감한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손맛이 반찬맛을 좌우한다면 밥맛을 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