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학로 문화지구를 예로 들었다. 대학로에는 마로니에 공원이나 샘터 극장처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장소가 많은데, 이것들은 대부분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이 때문에 대학로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이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외벽의 재질이 벽돌로 제한돼 있다.“요즘은 ...
대학로 문화공간은 1층을 건물 앞뒤 길을 연결하는 통로로 개방해 소통을 강조했다. 또 샘터 파랑새 극장의 1층을 사람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비싼 1층을 대중에게 선사한 셈이다.승대표는 ‘빈자의 미학’을 설파하는 건축가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빈자’(貧者)란 가난한 ...
아주 오랜 옛날에 의좋은 자매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자매는 마을 뒷산에 있는 약수 샘터에서 물을 길어 물통을 짊어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언니가 앞장을 서고, 동생은 아주 열심히 힘을 내서 언니를 뒤쫓았다.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밧줄이 내려오면서 자매는 마법의 주문에 걸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