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 ㅣ 서광 ㅣ 희망 ㅣ 오로라 ㅣ 어둑새벽 ㅣ 새벽 ㅣ 여명
보이던 것은 고개를 들었다. 세상은 어두운 푸른색에 잠겼고, 아직 꺼지지 않은 가로등만 새벽빛을 뿜고 있었다.“조금 늦었지만, 아르바이트값을 지불하러 왔어.” 새카만 동공의 존재는 말했다. 그는 정우의 얼굴이었지만 정우가 아니었다. 정우의 몸을 차지한 ★★는 눈을 덮는 앞머리 정도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