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었습니다. 오른쪽 새끼손가락 끄트머리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간 정도였죠.독화살을 맞은 관우가 뼈를 긁어내는 대수술 중에도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바둑을 뒀다는 이야기를 아십니까. 의사 선생님이 상처를 소독하실 때, 기자는 관우가 떠올랐습니다. ...
하지만 불이 없어 힘든 것은 저뿐이었습니다. 질긴 풀과 열매, 익히지 않은 포유류의 살점은 제가 씹을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 강한 아래턱을 가진 그들은 우리가 익힌 고기를 먹고 채소를 먹듯이 그런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씹었습니다. 그들의 턱은 우리와 다릅니다. 우리가 자리를 비운 700여 년의 ...
나머지 털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었다.무사히 가죽을 벗겨내면 가죽에 붙어있는 살점을 떼어내는 ‘견도’ 과정이 남아있다. 칼이나 기계를 사용하는데, 가죽에 구멍을 내지 않도록, 또 모근을 잘라내지 않도록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작업이다. 견도 과정을 마친 가죽은 마지막으로 화학 처리를 ...
모습으로 둔갑한 뒤 안심하고 있던 주변 물고기에게 접근해 마취 독을 쏘고 살점이나 비늘을 뜯어먹는다. doi:10.1098/rspb.2005.3256 ▲2편에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위장한 뒤 무시무시한 촉수로 공격하는 악당 ‘설리나’. 호감 가는 외모로 위장하는 모습이 마치 청줄베도라치를 닮았다. 보리스 vs. ...
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할 수 있다. 또 뾰족한 가시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떼어내려 하면 살점이 긁힌다고 했다. 날카로운 이빨로 공격한다는 피라냐보다 더 독한 녀석이었다. 무서운 설명을 듣고 있는데 마침 가장 강한 독을 지녔다는 ‘브라질 떠돌이 거미’가 지나갔다. 역시 아마존이었다 ...
소년의 이야기예요. 9개월이나 되는 알래스카의 겨울은 거센 바람이 불 때가 많습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혹독한 추위’를 이누피아트족의 말로 ‘이트랄리크’라 하는데, 설화 속의 날씨가 이트랄리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우와 누나가 마주치는 아이템과 장애물 모두 알래스카 ...
2002년에 이뤄진 현미경 분석에 더해, 2015년에 살점의 전령RNA(mRNA)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 살점이 뇌 조직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검찰은 셔츠에 뇌 조직의 일부가 묻어있다는 것은 가까운 거리에서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내리쳤을 때만 가능한 일이라며 유죄를 주장했다. 이처럼 ...
있어요. 뒷발톱은 매우 날카로우면서도 갈고리 모양으로 휘어져 있지요. 발톱이 살점에 한 번 박히면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달리면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데 유리하답니다.이러한 특징은 발자국 화석에서도 볼 수 있어요.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서 벨로키랍토르와 같은 과(종류)인 육식공룡 ...
사냥에 사용했던 가장 중요한 무기였어요. 이빨 끝에 나 있는 톱니모양은 먹잇감의 살점을 도려내기에 알맞아요. 또 뾰족하게 휘어진 발톱 끝 부분은 사냥감의 몸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었지요.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전시된 알로사우루스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위한 전 단계일 수도 있다. 구석기 초기 시대의 석기들은 인류가 동물 뼈에 붙은 살점을 발라먹기 위해, 또는 딱딱한 나무 껍질 등을 벗기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인류가 이 석기들을 의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목적 없이 우연히 만들어진 뾰족한 돌을 활용한 것이라면 그 의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