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두칠성은 북극성 근처에 있고 견우성은 적도 근처에 있으므로 ‘북두성과 견우성 사이’라면 하늘에서 각도로는 약 90° 범위의 넓은 지역이라 달이 배회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전혀 없어져버린다. 누군가 서성이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종로와 청계천 사이에서 ...
교과서에 나오는 이응백의 번역에 따르면 “이윽고 달이 동쪽 산 위에 솟아올라 북두성과 견우성 사이를 서성이더라”이다. 하지만 시구에 나오는 ‘두우’(斗牛)의 실제 뜻은 이응백의 번역과는 다른데, 두(斗)는 28수 가운데 하나로 남두육성(궁수자리의 일부)을 가리키는 두(斗)수, 우(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