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은 1971년 서울 홍릉에서 개원했지만 당시엔 대학원 과정만 있었다. 현재의 KAIST 학부 과정이 된 한국과학기술대학(KIT)은 1986년 대전에서 처음 입학생을 받았다. 같은 장소에서 캠퍼스를 경험한 두 ‘새내기’의 기억을 비교하기 위해 50년 전이 아닌 1986년 ...
믿을 수 없지만 필자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지도 11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우주 비행을 했던 우주인들의 경험을 듣다 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일단 2008년 필자가 ISS에 갔을 당시엔 ‘큐폴라’라는 ...
3월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의 중간쯤 위치한 지하 공연장 ‘스테이라운지’. 이날은 대학 동아리의 랩 공연이 열리는 날이었다. 오랜 라이벌인 고려대와 연세대, 이공계를 대표하는 KAIST와 POSTECH(포항공대), 그리고 한국의 현재 수도와 과거 수도의 대결 구도를 가진 서울대와 ...
#나의 10대는 소설과 영화에 빠져 밤을 새기 일쑤였다. 20대 초반에는 대학 방송국에서 제작PD를 하며 꼬박 2년 반 동안 영상과 오디오 편집에 매달렸고, 새벽 2~3시 방송실에서 잠드는 게 다반사였다. 그렇다. 나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었다. 오전 수업은 당최 집중이 안 됐다. ‘그렇게 낮밤을 ...
프랙탈 차원에 따라 약물 효과적으로 퍼뜨려근육주사는 맞고 나서 약물이 잘 퍼지도록 문질러야 한다. 하지만 혈관에 맞는 주사는 문지를 필요가 없다. 오히려 문질렀다가는 시퍼런 멍이 들기 마련이다. 조직마다 특성이 달라 약물이 퍼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윤휘열 충남대 약대 교수팀은 ...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7월 19일(현지시간)오후에 브라질에 입성했다. 개회식 전에 예선경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선수들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 적응훈련을 시작했다.]아나운서 구그미 안녕하세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이모저모’의 아나운서 구그미입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원 ...
지구를 벗어난 뒤에는 매우 낮은 중력(미세중력)에 놓인다. 빛의 일주기에 따른 바이오리듬도 지구에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지고, 고에너지 방사능 입자를 맞으며, 장기간 고립된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장기간 우주에 머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워낙 적어 전체적으로 건강연구가 ...
‘카카오 페이’, ‘네이버 페이’, ‘삼성 페이’ 등 기업들이 간단한 인증만으로 돈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페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간편하더라도 보안이 보장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신체의 고유한 특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생체인증이 점 ...
작년 9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 해킹으로 제니퍼로렌스, 케이트업튼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여배우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 애플은 이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허술하게 관리해서 계정을 해킹 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각종 사이트들은 비밀번호를 강화하기 위해 대문자, ...
오늘은 모든 화성 탐사 대원에 대한 하우스 박사의 정기 건강검진이 있는 날이다.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리다, 화성에 오는 도중 우주 공간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신체의 변화가 생각났다. 견디기 쉽지만은 않았던 그 순간의 당혹스러움과,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했던 하우스 박사의 놀라운 의술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