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그림을 그린 시각을 추정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월야밀회’와 ‘정변야화’는 보름달이 낮게 뜬 것으로 보아 저녁이나 새벽의 상황이다. 또 ‘야금모행’은 그믐달로 비추어 봤을 때 새벽 3~4시쯤이다.‘야금모행’과 달의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월하정인’은 ...
여인의 발을 양 옆으로 쫙 벌려 담에 평행하게 붙여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게다가 ‘월야밀회’에는 시선이 두 개다. 하나는 그림 오른쪽 위에서 몰래 훔쳐보는 여인의 시선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림 오른쪽 아래 담 안에서 화가가 숨어서 보는 시선이다. 서양화에서도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폴 ...
전쟁신 아레스를 꾀였다고 하는 편이 낫겠군요. 하여튼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이 둘의 밀회는 헤파이스토스가 눈치챌 때까지 계속됩니다.헤파이스토스는 어느날 대장간에서 뚱땅거리면서 뭘 열심히 만들다가 아내 아프로디테에게 장기 출장이 필요하다면서 집을 비웁니다. 아프로디테가 어떻게 ...
있는 가장 좋은 곳은 그리 높지 않은 산봉우리들이다. 산정상은 여왕개미와 수캐미들이 밀회장소로 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인 지도 모른다. 근방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모이면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아주 간단한 신호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양식을 영어로는 ‘hilltopping behavior’라 ...
만들어 함께 있지는 않지만 특정한 연인이 생기면 '젊은이숙소'라는 정사하는 장소에서 밀회를 한다. 젊은이숙소는 다른 여러 커플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연인들끼리의 공통관심사는 섹스만이고 식사는 같이하거나 얘기를 나누는 일이 없다.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혼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