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나눴다. 김도은 학생이 토목공학과를 선택한 계기를 묻자 정 교수는 ‘사상누각’을 이야기했다. 모래 위에 지은 건물은 제대로 서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땅을 알아야 한다. 물리, 수학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 둘을 모두 할 수 있는 토목공학을 택했다.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한 ...
전차를 다니게 하기 위해 주변 성곽을 모두 허물고 통로에 흙을 높게 쌓았어요. 또 2층 누각의 창문을 없애고 감시용 망루를 설치하는 등 숭례문을 크게 훼손했답니다. 한국 전쟁 때는 포탄과 총알받이 신세가 됐고요. 숭례문을 이루고 있는 돌과 나무들의 나이가 제각각인 건 그만큼 숭례문을 여러 ...
못했다.]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50분,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누각 2층 지붕에서 발생한 화재. 목재가 타면서 불은 빠르게 번졌지만 국보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소방관들은 적극적으로 화재에 대처할 수 없었다. 오후 9시 30분, 불길이 사그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화마는 건물 ...
CCTV에 찍힌 용의자 채 모 씨의 집에서 의복과 신발, 모자 등을 수거했고 화재현장의 누각에 칠해져 있던 페인트와 목재, 콘크리트를 수거했다. 국과수에서 이것들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운동화의 코 부위에서 붉은 물질을 발견했다. 적외선을 쪼아 스펙트럼을 얻어 비교해보니 이 물질은 숭례문 ...
화성은 돌로 단단하게 지은 군사 요새이자 성곽이지만, 광화문처럼 나무로 지은 누각도 있어요. 그 중 남문에 해당하는 팔달문과 북문 장안문은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대표적인 건물로 꼽히고 있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광화문 못지 않게 크고 웅장한 지붕을 볼 수 있어요. 이런 ...
프랑스어는 한국에서 외면받은 지 오래다.일부 역사학자들은 현대의 학문이 점차 ‘사상누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를 제대로 알기보다는 무조건적으로 과거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데 골몰하는 경향이 지나친 나머지 앞으로 나갈 성장동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과거를 ...
7월 문루를 떠받치는 기초시설인 육축(陸築)을 시공했다.석조건축 위에 높이 13m의 목조 누각을 쌓아 올리는 일은 신응수 대목장이 지휘했다. 8t 트럭 96대 분량의 국산 금강소나무가 사용됐다. 가장 튼튼하고 오래가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무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강원 삼척 등지에서 ...
받는 장면이 나온다. 저잣거리 씨름판에서 한판 씨름이 벌어지고 씨름판이 내려다보이는 누각에 김홍도(김영호 분)가 앉아 그 풍경을 그리는데, 그런 김홍도를 만나러 왔다가 신윤복이 붓을 선물 받는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도 신윤복(문근영 분)이 방바닥에 한지를 펼쳐놓고 붓을 들고 ...
사이에서도 이 문제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다.불길이 되살아난 지 약 3시간 후, 2층 누각 지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불에 타면서 구성 물질이 대부분 기체로 변해 날아가자 기둥이 지붕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5시간 동안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숭례문은 화재에 의해 파괴된 또 하나의 ...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삼국사기 8권에는 ‘신라 성덕왕 17년(718년) 여름, 6월에 비로소 누각을 만들었다’라고 적혀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에 나타난 물시계 제작의 첫 기록이다. 또 1930년 출토된 신라시대 해시계의 파편을 살펴보면 그 제작연대가 647년 전후라고 한다. 이를 통해 신라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