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탐 활동을 하면서 익산에 수원청개구리가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해마다 농사철이 되면 논에 나가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지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는 기차와 KTX 선로가 있는 무척 외진 곳이에요. 고압선이 지나가는 철탑도 있고, 탑천도 흐르고 있어서 개발이 전혀 될 것 같지 ...
차갑고 건조해서 해를 끼친다는 푄현상의 원리를 알고 있었다. 특히 경기지방에서는 농사철에 영동지방을 넘어 동풍이 불어오면 작물의 잎과 이삭이 말라버리는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가장 경계했다.때문에 관상감에서는 풍향을 매우 주의 깊게 관측했다. 측정도구는 풍기죽이었다. 긴 대나무 끝에 ...
산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은 차다. 그러므로 그것은 식물에 해를 끼친다. 영동사람들은 농사철에 동풍이 불기를 바라고, 호서ㆍ경기ㆍ호남사람들은 동풍을 싫어하고 서풍이 불기를 바란다. 이렇게 좋고 싫음을 서로 달리하는 까닭은 그 바람이 산을 넘어 불어오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동쪽에 ...
땅 속에 스며든 빗물의 깊이를 자로 재는 방법이었다. 이것은 주로 봄에서 초여름의 농사철에 행해졌다.그러나 땅이 말랐느냐 젖었느냐에 따라 빗물이 스며드는 깊이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이 방법은 불완전한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세종 23년 봄에는 오랜 가뭄과 큰 비가 번갈아 기승을 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