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리엔트’를 언급하며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인류학적 관점을 연결시키거나, 노자의 정치철학을 이야기하며 다윈을 언급하는 등 동물행동학자로서의 전문적인 관점을 잃지 않은 글이 반갑다. 일부 글은 기존에 나왔던 책의 서문으로 썼던 글을 고쳐 묶었다. 굴드의 책이 한 권도 포함돼 있지 ...
다른 것이 될 수 있다. ‘도를 도라고 하면 더 이상 그 도가 아니다(道可道非常道)’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연상케 한다.그렇다면 원래 양자역학적인 세계가 어떻게 해서 고전역학적으로 보이는 걸까?이에 대한 한 가지 설명으로 ‘결잃음 현상’이 있다. 결잃음 현상은 어떤 물리계가 주변 환경과의 ...
보여준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며 물을 최고의 선으로 꼽은 노자의 말이다.여기 노자가 예찬한 물을 닮은 엔지니어가 있다. 명지대 토목공학과 선우중호 석좌교수가 그 주인공. 선우 교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서울대 총장, 명지대 총장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와 더불어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
은근슬쩍 ‘더 정확하고 예리하며 명쾌한 말’로 고쳐놓고 사라지기도 한다. 이름하여 노자적(老子的)인 위키 관리자가 된 것이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이렇게 K씨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댄스 황태자가 되어가고 있었다.귀중한 지식 공유하는 공간이 이야기는 분명 픽션이지만, 충분한 개연성이 ...
하여금 생명의 핵심 화합물인 DNA의 뼈대를 만드는 데 참여하는 영광을 안겨준 것이다.노자(老子)의 말에 ‘궁력거중 불능위용’(窮力擧重 不能爲用)이라는 말이 있다. 있는 힘을 다해서 무거운 것을 들고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힘이 남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릇도 비어야 무엇을 담을 수 있듯이 ...
사는 원죄 때문에 신과의 사이가 가로막힌 존재이다.동양은 다르다. 인간의 몸은 바로 노자의 도(道)가 작용하는 용기이며, 그에 충실히 따름으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존재로 이해되었다. 도교에서 말하는 선인(仙人)이라든가, 유교에서 말하는 성인(聖人)이라는 완성된 인격의 ...
것을 의미한다.'주역'의 첫머리에 "태극(太極)이 양의(兩儀, 즉 음양)을 낳는다"고 했는데, 노자의 경우는 도가 기를 통해 음양을 낳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음과 양은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를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음양의 관계는 그것이 결코 별개의 둘이 아니고 음속에 양이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