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6일 오후, 강릉 사천진해변. 도로 한 편의 해변 입구에 모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여길 어떻게 내려가?” “신발에 모래 다 들어가겠네.” 1m는 족히 넘는 모래 절벽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바다로 가려면 절벽 아래로 마치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야 했다. ...
서핑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힘들게 ‘서핑 스폿’이라는 해변에 가도 서핑이 가능한 파도가 간헐적으로 찾아온다. 또 한 번 놓친 파도와 똑같은 파도는 영원히 만들어질 수 없다. 오죽하면 서핑이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이나왔을까. 파도는 바람에서 시작된다과 ...
와~! 이제 이번 기말고사만 끝나면 여름방학! 여름엔 역시 동해지! 깨끗한 바닷물, 반짝이는 백사장에서 맛있는 치킨을…. 응? 뭐라고? 동해 해수욕장에 모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 돼! 바다에서 물놀이 할 생각에 다이어트했단 말이야. 이렇게 여름이 오기도 전에 방학 계획을 망칠 순 없지. ...
지난 8월, 전세계 곳곳에서 평소보다 크고 더욱 빛나는 슈퍼문이 관측돼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혹시 아직까지 슈퍼문을 보지 못한 독자라도 실망하지 말자. 이번 달 9일,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찾아온다. 이뿐만 아니라 올 가을엔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토성 엄폐와 붉은 달이 인상적인 개기 ...
대부분의 파도는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는 ‘파도’ 혹은 ‘파랑’처럼 파도를 지칭하는 단어가 있지만 영어에서는 ‘wind wave’라고 검색해야 파도가 나온다. 그만큼 파도에서 바람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하지만 요즘 사람의 뇌리에 강력하게 박혀있는, 파도의 첫 번째 원인은 ...
독도를 노리는 일본의 야욕은 그만! 이제 독도는 우리가 과학으로 지킨다. 정부가 독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지어 해상과 기상, 그리고 지진 자료를 수집하는 최첨단 관측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 과학기지를 세우면 귀중한 해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도 ...
지구공학을 실행한다면 미래 모습은 어떻게 펼쳐질까. 지금까지 논문으로 발표된 지구공학 아이디어들을 땅과 바다, 하늘 및 우주로 나눠 정리해 봤다. 영국 학술원이 2009년 발간한 보고서 ‘과학, 정책 그리고 불확실성’에 근거해 효과, 비용, 시간, 안전 점수를 매겼다.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
우리나라는 3면의 바다에서 들어오는 습기를 알지 못하면 강설량과 장마를 알기 힘들다. 새해부턴 배를 타고 바다로 직접 나가 위험 기상을 조기에 진단한다. 이때 타고 갈 배가 해양기상관측 전용선박 ‘기상1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되는 기상1호를 미리 만나보자.“현재 위치 동경 130˚, ...
지난 5월 4일 낮 12시41분쯤 충청남도 보령시 앞바다 죽도 인근 선착장과 방파제, 그리고 500여m 떨어진 갓바위에서 낚시객과 관광객 수십 명이 갑자기 밀려든 5m 높이의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날씨가 나쁘지 않아 사고지역 근처에 있 ...
바다밑의 표사광상에 광물자원이 쌓여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황해·남해 외에 동해의 퇴적분지도 석유부존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역사시대를 통하여 금은보화가 가득한 동방의 이상향으로 중국과 서양에 알려져 왔다. 실제로 신라를 비롯한 삼국시대의 찬란한 금관문화는 한반도에 금이 많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