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의 상징은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유명한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는 모습이야. 스마트 변기를 연구해 공중보건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박승민 박사는 로댕 작품 앞 변기에 앉아 고민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수상을 자축했지. 어과동에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10월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한 남자가 거대한 여행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냈다. 생긴 것이 영락없는 비데다. 기자와 눈을 마주친 그가 멋쩍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박승민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비뇨기의학과 강사입니다. 대소변을 측정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
자동차라는 운송수단이 생긴 이래로, 자율주행은 인간이 항상 꿈꿔온 궁극적인 기술이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는 내 차로 원하는 곳에 안전하게 간다는 상상은 그만큼 매력적이었죠. 최근엔 이런 자율주행을 도로 위에서 실현하는 것을 넘어 공중으로도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명 ‘ ...
(❋편집자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불립니다.매년듣기만해도웃음이터져나오는연구약10개에수여되고있죠.하지만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이기도 합니 ...
안녕? 우린 우주인이 되기 위해 특수훈련을 마친 옥톡과 달냥이야. 어느 날,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가 왔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갈 거야! 우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여러 탐사선에서 부품을 모아 우주에서 최고로 멋진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어. 다누리 호 우리나라 최초의 달 ...
이제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 상층부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감속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먼 길을 항해해 오면서도 그 아름다움과 힘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희멀건 바다 괴수처럼 우주의 한밤중 물살을 헤쳐 오면서도. 오랜 길잡이인 달을 지나쳐, 연이어 펼쳐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 선체를 ...
친구들, 오늘도 우주와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ZEM FIVE가 찾아 왔어. 인터넷을 떠도는 무분별한 재난 영상과 거짓된 정보들로 어지러워진 디지털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지! 이런 상황에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냐고? 디지털 미디어로부터 마음 건강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할게! 디지털 미디어 ...
무대 중앙 화려한 의자에 앉은 광대 ‘플뢰르’가 선왕의 죽음으로 울고 있어요. 그 주위로 귀족들이 모여들어 대화를 합니다. 이어 흰 원피스를 입은 가수가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요. 무슨 상황이냐고요?이곳은 시선을 사로잡는 묘기로 가득한 세계 최고의 서 ...
누가 누가 더 높이 뛰는지 겨루는 세계 점프 대회에 동물들이 참여했어. 그런데 참가자인 동물들보다 사진 찍어주는 로봇이 훨씬 높이 뛰잖아? 대체 어떻게 높이 뛰는 걸까? 과학마녀 일리가 로봇에게 비결을 물어봤어. 안녕? 자기소개를 부탁해. 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이 뛸 수 있는 로봇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