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은 화성에 한 평 남짓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핍의 아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가 살 수 있는 땅은 정상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한 사람이 간신히 누울 만한 곳이 전부였다. 그게 어디랴. 이 우주에는 자기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대다 ...
최근 코인 신기루 설에 불을 지핀 건 테라·루나 사태다. 일주일 사이 테라와 루나 가격이 0원이 돼 그야말로 신기루처럼, 디지털 먼지가 돼 사라졌기 때문이다. “1억 대출받은 걸로 투자했는데….”“2억 이상 날렸지만 어쩌겠어요.”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에 곡소리가 쏟아 ...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는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을 겪었다. 원자력 전공자 수 감소와 인재 이탈, 원전 산업계 매출 감소 등을 겪었다. 원전 생태계 속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은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3명.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이들 ...
지난해 12월, 91세 영국인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연이어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팬데믹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희망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그러나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델 ...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3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달 계획을 발 ...
◇ 보통난이도2012년 8월 29일 오전 7시 40분, 나로호 3차 발사에 쓰일 1단 로켓이 항공편으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역준비, 세관검사, 통관, 하역작업 등을 거쳐 곧바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할 계획이었다.그런데 강력한 태풍 두 개가 연이어 남해안 일대를 강타했다. 제15호 태풍 ‘ ...
◇ 보통난이도 | 조광래의 '비하인드 로켓' ⑦ 나로우주센터 건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2005년 여름은 별다른 태풍 피해 없이 순탄하게 지나간 고마운 여름이었다. 덕분에 그해 겨울부터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부지에 나로우주센터의 주요시설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2001년 1월 부지선정을 ...
러시아 모스크바에 한러 공동설계사무소를 열던 2005년, 협력사인 흐루니체프의 살류트 설계국에서는 나로호(KSLV-I) 1단에 들어갈 부품 설계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주 엔진 등이 들어간 나로호의 1단 동체를 개발하는 것은 러시아의 극비 기술이기에 설계는 삼엄한 경비 ...
대한민국 여성 공학인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히는 ‘여성공학인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여성공학인대상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연구, 산업, 공공 및 지원, 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여성 공학인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여성 공학인들의 업적을 알리고, ...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발생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등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대지진과 쓰나미, 화산 폭발 뉴스는 가만히 굳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땅덩어리가 사실은 동적인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그러나 지구 표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