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을 만드는 기술을 발표했어요. 사진 속 인물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포토 웨이크업(Photo Wake-Up)’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만화 속 주인공이나 사진 속 농구 선수가 앞으로 나와 걷거나 뛰어 오르지요. 포토 웨이크업은 사진 속 인물을 평면 사진에서 입체 모형으로 바꿔서 이 ...
편집자주: 이번 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간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나풀나풀, 속이 투명한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이 광물은 탄산칼슘(CaCO3)으로 이뤄진 방해석이다. 마치 조각가가 정교하게 깎아놓은 것 같지만, 인간의 손길은 전혀 닿지 않은, 자연이 ...
능아연석(菱亞鉛石)으로 불리는 광물의 영어 이름은 ‘스미스소나이트(smithsonite)’다.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이름과 유래가 같다. 영국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슨의 이름을 딴 것이다. 능아연석은 1832년 이극석(異極石)이라는 광물과 구 ...
2000년대 초 서울 어느 유명 백화점에서 광물 전시회를 열었다. 해외 대형 자연사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수준의 멋진 광물들이 전시됐는데, 최고로 주목을 받았던 전시회의 스타는 단연 황철석이었다. 노랗게 번쩍이는 광택과 매끈한 기하학적 결정이 마치 금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황철석 ...
자성을 띠는 가장 대표적인 광물은 자철석이다. 자석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마그넷(magnet)’도 자철석(magnetite)에서 나왔다. 자철석은 철광석 중에서도 철 함량이 72.4%로 가장 높다. 결정 구조는 완벽한 팔면체이고, 긁으면 검은색 가루가 나온다. 조흔색이 검은색인 셈이다. 덕분에 조흔색이 붉은색 ...
철은 어떤 특성 때문에 문명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재료가 됐을까. 일단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도 싸다. 게다가 특성이 탁월하다. 녹는점이 낮고 유동성이 좋아서 가공하기 좋을 뿐 아니라 충격에도 강하다.인간이 언제 철과 인연을 맺게 됐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지각에 존재하는 화합물이 ...
오래되고 낡은 골프채처럼 보이는 표본 속 사진은 사실 철을 주성분으로 하는 운석이다. 지구로 진입하면서 받은 엄청난 열 때문에 마치 일부러 만든 것처럼 손잡이 모양이 생겼다. 이 표본은 하늘이 인류에게 준 선물인 철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철은 지각에서 무게 기준으로 네 번째로 풍 ...
흔히 아름다운 눈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수정처럼 맑은 눈’이라고 부른다.수정은 석영의 변종 광물 중에서도 불순물 없이 순수하게 결정을 이룬 것이다. 수정을 영어로 Rock Cry stal이라고 부르는데, Crystal은 그리스어로 얼음을 뜻하는 Krystallos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바위 얼음 이라고 해석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