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8번 염색체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유전자가 발견되었어요. 생물학자들은 헬라세포에 끼어든 이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헬라세포의 p53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해 무한 증식을 가능케 한다고 추측했지요. 그래서 ...
결과 자궁경부암의 70%가 HPV 16형(50%), HPV 18형(20%)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결국 HPV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는 추어하우젠의 주장은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오늘날 백신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한편 추어하우젠과 공동으로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와 뤼크 ...
위해 숙주 세포의 세포 주기를 조절하는 바이러스 도 있다.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는 특정 단백질을 합성해 숙주세포의 증식을 비정상적으로 촉진한다. 이것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영리한 바이러스는 자신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숙주세포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 숙주세포가 ...
21만8017건 발생했는데, 자궁경부암은 3728건(1.7%)으로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HPV 백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들 바이러스가 자주 감염되는 것에 비해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최선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길 기다리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
자신을 복제하기 좋은 상태로 주위 세포를 고정시켜 버리는 것이다.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노예화된 세포를 더 악랄하게 부린다. 이를 위해 이 바이러스는 세포 속에 있는 p53이란 단백질을 노린다. 이 단백질은 세포의 이상증식을 억제하고, 만약 이상증식이 일어나면 스스로 죽도록 유도하는 항암 ...
염색체에 삽입돼 기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원리를 바탕으로 백신이 개발돼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 발병을 막을 수 있게 됐다.노벨상 수상자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독일의 고등학교 교육과 노벨상 수상과의 연관관계를 묻자 추어 하우젠 박사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
70%가 B형 간염이다.자궁경부암 백신은 1970년 후반 자궁경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관계가 밝혀진 뒤 제약회사 머크가 15년 가까이 연구해 예방백신인 ‘가다실’을 만들어 냈다. 가다실은 인체에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에 대해 항체를 만든다. 국내 ...
달라붙어 무력화시킨다. 그 결과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 사마귀가 생긴다. 그런데 HPV 가운데 자궁경부에 감염되는 종류는 이 작용이 더 강력해 암으로 이어지는 것.그렇다면 암 조직에 p53 유전자나 단백질을 왕창 넣어준다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지 않을까. 실제로 2002년 과학자들은 이런 ...
노벨상 수상은 추어하우젠 박사의 그간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HIV와 HPV를 발견한 세 명의 학자들이 인류의 공중보건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는 매우 크다.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감염성 질환의 연구가 인류복지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
HPV) 때문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HPV 검사법 연구, HPV 백신의 임상시험, 자궁경부암 관리사업이 필요한데, 국립암센터에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국립암센터는 ‘꿈의 방사선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올해 3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양성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