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임에서 서로 아는 3명(s), 또는 서로 모르는 3명(t)이 반드시 존재하려면 최소 몇 명이 모여야 할까?’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완벽한 파티를 열기 위해 꼭 따져봐야 할 것 같은 일명 ‘파티 문제'입니다. 파티 문제의 본래 이름은 ‘램지 수 문제'입니다. s와 t의 값이 작을 땐 구하기 쉽지만, ...
이 연재 기사는 기존의 알던 수학에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넓혀보기 위해 시작됐다.지난 11화 동안 숫자와 기호에서 출발해 수학의 여러 분야와 대상, 증명으로 주제를 확장시켰다. 마지막화에서는 우리가 1년여간 이어온 논의의 종착점으로 ‘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 ...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채택된 종목은 도타 2, 리그오브레전드(LoL), 몽삼국 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피파 온라인 4 등 7개 종목이다. 한국은 이중 4개에 출전한다. E스포츠계에 큰 바람이 예고된 상황에 자타공인 ‘게 ...
5월 24일 전주기전여고 화학실. 17명의 학생들이 화학II 시간에 ‘밀도 차를 이용한 다니엘 전지’를 만들고 있었다. 금속판과 전선을 연결하는 학생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실험 과정을 서로 비교하거나 교사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실험에 참여했다. 잠시 뒤, 하나둘 LED 전구의 ...
초등학생 때 교실에 들어온 호박벌을 내쫓으려다 처음으로 벌에 쏘였다. 따끔한 첫 느낌에 이어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고통이 찾아왔다. 모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에 친구들 앞에서 엉엉 울었다. 그런데 다양한 곤충에 여러 번 쏘여가며 고통을 측정한 과학자들이 있다. 이 과학의 순교자들은 2015 ...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지난 7월 5일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어요. 필즈상은 수학 연구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국제수학연맹(IMU)이 주는 상으로, 수학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요.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 ...
최근 한 수학자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박테리아를 원하는 모양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8월 11일 자에 발표했어요. 연구에 참여한 박테리아 씨에게 어떤 연구인지 물어볼게요. Q. 박테리아 씨,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작은 단세포 생물 ...
‘내 최애*가 수학 문제를 풀어 줬다고?’놀랍게도 실제 이야기입니다.5인조 아이돌 CIX 멤버 용희는 팬들이 SNS에 대신 풀어 달라며 올린 수학 문제를 풀어 줘 화제가 됐어요.때마침 CIX가 5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해 더욱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사연의 주인공 용희를 8월 29일 만나고 왔습니다. * ...
조합론의 고전 문제, 그래프 색칠하기 본격적으로 허 교수가 해결한 주요한 문제들을 살펴봅시다. 조합론의 고전적인 문제로 ‘4색 정리’가 있습니다. 평면지도에 있는 모든 나라를 4가지 색만 써서 구분해 색칠할 수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1852년 영국의 대학생이던 프랜시스 구드리가 지도를 관 ...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수학이 바로 그런 표현의 방법이란 걸 배웠다.”시인을 꿈꾸던 고등학생이 자라 2022년 필즈메달을 수상했다.한국계 수학자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의 이야기다. 2022년 7월 5일(현지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