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를 꿈꿨고 물리학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이름에 ‘물리학자’라는 단어가 붙을 때의 기분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것이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임은 분명하다. 지금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에서 일하기까지의 시간은 지난하면서도 즐겁고 보람됐다. 내 현재와 과거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장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리송하다면, 다음 문장도 읽어보세요. ‘우리나라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약 3.5%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들어섰다.’ 이건 어떤가요? 온실가스 문제의 심각성이 훨씬 더 생생하게 느껴지 ...
도전실험시리얼 속에 철가루가 있다?!섭섭박사님은 시리얼 속에 있는 철분을 눈으로 직접 보여준다고 하셨어요. 아니, 그 철분이라는 게 정말 자석에 끌려오는 철가루라고요?! 왜 이런 일이?> 결과 : 시리얼 속 철가루가 모인다!시리얼 포장지에 있는 영양 성분표를 보면 칼슘, 비타민 등과 ...
요즘 스포츠 축제에 친환경이 빠질 순 없죠. 카타르 또한 이번 월드컵을 ‘탄소중립 월드컵’이라고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앞서 봤듯이, 경기장 전체를 항시 냉방하면 에너지가 많이 쓰이지 않을까요? 카타르가 탄소중립에 자신만만한 이유와 우려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경기장, 레고처럼 쌓아 ...
지하에 있는 실험실이라고 해서 다 같지 않다. 땅 속 깊은 곳에서 희미한 신호를 관찰한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크기도 역사도 연구 주제도 제각각이다. 때론 경쟁하고 때론 협력하며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전 세계 주요 지하실험실들을 만나보자. 더 깊고 더 넓게… 스케일로 압도하는 CJPL중국 ...
2022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현장에 세상의 이목이 쏠렸다. 고유전체학부터 양자얽힘에 대한 연구,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까지. 노벨상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멀리는 1960년대부터 가깝게는 2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연구는 현재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꿔놨 ...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 평균 파고 0.2m, 풍속 3.4m/s, 서풍, 수온 12.3℃, 기온 25℃.“파고가 높지 않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서 초보 서퍼가 서핑을 배우기엔 딱 좋은 날이네요!” 서핑은 균형의 스포츠!4월 18일, 기자는 서핑을 직접 배워 보기 위해 양양서핑학교를 찾았어요. 양양서핑학교 장진혁 ...
8월 8일, 중부지방의 하늘이 뚫렸다.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엔 424.5mm의 비가 쏟아졌다. 이어 경기 여주는 412.5mm, 경기 양평 398.5mm, 경기 광주 392mm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227.5mm, 평균 강수일수는 9.9일이었다. 장마철 열흘 동안 내릴 비의 두 배 가까운 양이 ...
그런데, 키메라 연구는 왜 하는 걸까? 단순히 과학자들의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야. 키메라 연구는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거든.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치료나 재생이 안 될 정도로 장기에 큰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새로운 장기를 이식해야만 해요. 한국장기조직기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