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사는 생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런 생물들을 모두 더해 무게나 부피 등 양으로 나타낸 것을 ‘바이오매스(생물량)’라고 해요. 육상 동물보단 해양 동물의 바이오매스가 더 큽니다. 그런데 눈에 잘 안 보이지만, 모든 동물보다 훨씬 큰 바이오매스를 갖는 생물이 있어요. 바로 미생 ...
화성은 미래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태양계 행성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지구처럼 물이 있고, 태양과의 거리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 범위에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람이 호흡할 때 필요한 산소가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물이 발견된 이 ...
여러분은 뫼비우스 띠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무한의 상징? 재활용 심볼? 수학자들은 50년 전부터 ‘직사각형’을 생각해왔습니다(아니, 대체 왜). 가장 작은 뫼비우스 띠를 만드는 직사각형은 어떤 모양일까 하고요. 그 질문의 답이 지난 8월 드디어 풀렸습니다.어떻게 풀었을까요? 그보다, 수학 ...
수는 없다고 투덜대며 대원 교체와 함께 이뤄지는 보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화성살이 6개월 차, 보급선(과 새 대원)이 왔다! 전체 인원의 절반이 교체되자 정조 과학기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손재주가 좋았지만 지질학자와 트러블이 잦아 짜증이 가득했던 엔지니어 B는 금속공학을 ...
별보다도 빛나는김준녕 지음│채륜서292쪽│1만 6800원 인공지능과 로봇을 생각할 때 우리의 기준은 여전히 우리 자신, 즉 인간이다. 인공지능 혹은 그것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과 얼마나 비슷해질 수 있을지, 인간과 완전히 똑같아질 수는 있을지 없을지,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영 ...
“거기 갈 거면 나랑 헤어지고 가.” 몇 분간 침묵하던 여자친구가 말했다. 2014년 극지연구소에서 남극대륙에 장보고 과학기지를 세우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두 개 이상의 남극 상주기지를 운영하는 나라가 됐다. 그즈음 나는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월동대원을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
화성 이주는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다.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2050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6월부터 화성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주거지 ‘마스 듄 알파’에서 인간이 1년간 거주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붉은 행성의 ...
핍은 화성에 한 평 남짓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핍의 아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가 살 수 있는 땅은 정상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한 사람이 간신히 누울 만한 곳이 전부였다. 그게 어디랴. 이 우주에는 자기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대다 ...
제2의 지구라 불리는 화성. 그러나 아직까진 사람이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땅이죠! 사람이 도착한다 해도, 말 그대로 화성에서 ‘살아남기’가 펼쳐질 겁니다. 앤디 위어의 소설이 원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 와트니’의 감자로운(?) 생존기가 그려 ...
만한 행성으로 만들어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인류가 화성살이를 꿈꾸는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우주탐사를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투자하고, 수조 가까운 돈을 들이는 이유를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건 호기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