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닌(hominin)이에요. 사람족이라고도 부르죠. 호미닌은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와 현생인류의 근연종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대표적인 호미닌이죠. 우리의 대표적인 특징은 두 발 걷기예요. Q 두 발로 걷는 게 중요한가요? 그럼요! 우리도 처음에는 사족 보행과 ...
“해골 들고 사진을 찍어도 되나요?”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이 기자에게 물었다. 그에게 ‘고기후연구’는 과거를 비춰 미래를 보는 거울이자 인류의 진화를 이해하는 단서다. 물리학을 인류학과 철학으로 확장하는 열쇠기도 하다. 해골은 바로 그 상징. 기후물리 연 ...
프랑스 남부의 한 동굴에서 약 5만 4000년 전에 사용된 화살촉이 발견됐다. 기존에 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살촉의 기록을 4만 년 이상 앞당겼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와 툴루즈장조레스대, 미국 스토리브룩대 공동연구팀은 프랑스 남부 망드랭 동굴에서 5만 4000년 된 화살촉을 발굴해 ‘ ...
대서양 북극 어귀에 있는 덴마크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 이곳에서도 북위 80°가 넘는 최북단의 피오르 어귀에는 ‘카프 쾨벤하운 층(kap københavn formation)’이 쌓여있다. 극지 사막으로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이곳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근, 커트 키에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팀은 카 ...
홀로 살아 남아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속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라는 이름은 ‘슬기로운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따왔어요. 식물을 연구하던 학자 카를 폰 린네가 창안한 ‘이명법’에 따라 1758년 고안된 이름이지요. 당시 사회는 인간을 ...
현재 지구에 사는 인간은 모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단 한 종입니다. 하지만 수십만 년 전 유럽에는 네안데르탈인,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에는 데니소바인이라는 인류가 있었죠. 과거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지금은 사라진 인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스반테 페보 박사는 ...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의 미셸 트라우트웨인 연구원은 “모낭충은 현생인류의 여행에 함께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낭충은 그냥 벌레가 아니라 인류의 고대사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러”라고 말했어요. 트라우트웨인 연구원은 인류와 모낭충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2021년까지 200 ...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덥고, 더 많은 비가 올 것이다. 2022년 여름 한국에 쏟아진 폭우와 유럽 대륙 을 40℃까지 달군 폭염이 일상이 된다는 말이다.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발간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는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기상 데이터를 ...
달걀은 매우 요긴한 식재료입니다. 인류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양만 2021년 1분기 기준 하루에 3982만 개나 됩니다. 식재료로서 달걀이 또 흥미로운 점은 생산과 동시에 포장돼 나온다는 점일 겁니다. 딱딱한 알껍데기 덕분에 흰자와 노른자는 추가적인 공정 없이 식탁 ...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고인류 유전체와 인류 진화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장에게 수여됐다. 페보 소장은 1997년부터 25년간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고인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온 ‘고유전체학(Paleogenomics)’ 분야의 개척자다.네안데르탈인 등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