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만화가: 곤충, 화석, 별, 만화’. 내 명함에 써넣은 글이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나만의 방식으로 패러디했다. 곤충, 공룡, 우주 과학소설(SF), 수학 등 매우 다양한 소재로 여러 매체에서 만화를 그렸더니,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낼 문구가 필요했다. 그렇게 탄생 ...
야생의 땅: 듀랑고넥슨이 올해 1월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던 캐릭터가 시공간이 뒤틀리는 사고를 겪은 뒤 무인도에 도착한다. 이 야생의 세계에서 유저는 동물을 사냥하고 농사를 짓고 건물을 세우면서 문명사회를 일군다. ‘유니티 엔진’ 으로 만들었다. 여 ...
관상용 물고기 구피의 수학 실력이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 연구팀이 구피 26마리에게 간단한 실험을 한 결과입 ... 인지 기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따릅니다.연구는 ‘행동생태학과 사회생물학’ 1월호에 실렸습니다 ...
협력이 진화한 이유를 탐구한 윌리엄 해밀턴은 결국 다른 학자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착상으로 깔끔한 ‘협력의 공식’을 완성한다. 이 공식은 ‘해밀턴의 규칙’이라고 불리며 이타성의 진화를 명쾌하게 설명해 줬다. 그 핵심을 불쌍한 수컷 칠면조의 사례와 함께 알아보자.1963년, 유니버 ...
우리는 누구나 크든 작든 배신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마음 한편에는 나를 믿어준 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협력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되지만, 배신하면 그의 이득까지 나의 이득이 된다는 걸. 하지만 그 이득의 단맛에 너무 빠져버리면 ...
몸 관리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비만이 되는 것을 막고 체력을 키우려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동물도 몸 관리를 한다! 이들은 더 잘 생존하기 위해 몸매를 가꾸고 체력을 단련한다.미국 세인트토마스대의 한 실험실. 어느 날 길이 2m, 폭 5cm의 특수한 트랙과 작 ...
코스타리카 정글은 온통 초록이다. 이 녹색의 천지에서 딸기독화살개구리는 유난히 눈에 띈다. 몸통은 새빨갛고 다리는 코발트 블루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들은 천적의 눈을 피하고자 우중충한 보호색을 띠는 마당에, 이들은 무슨 배짱으로 강렬한 원색을 과시하는 걸까.아니나다를까, 뱀이 몰래 ...
※ 편집자 주_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경희대 교수의 ‘협력의 공식’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인류는 물론 생명이 갖고 있는 이기성과 이타성을 진화의 관점으로 살펴봅니다.지난해 9월 어느 새벽, 제주시 용담동 인근 바다에서 큰 소동이났다. 술에 취한 한 남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
박쥐 몸 안에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산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 200종이 넘는다. 그 중에는 에볼라, 메르스, 사스, 한타, 광견병 바이러스 등 인간이 걸리면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있다. 하지만 박쥐는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멀쩡히 살아 있다. 낙타와 사람은 메르스 사망률이 천지 ...
“X정자는 열에 강하고 Y정자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치마보다 바지를 입는 게 더 좋다.”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딸 낳는 비법’이다. 실제로 기자 주변에는 딸을 낳고 싶다는 부부가 부쩍 늘었다. 통계청의 2013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여자아이 100명 당 남자아이 수(출생성비)가 1990년 116.5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