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5월, 독자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까지 성공하는 등 우주개발 역량을 갖춘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어요. 하지만 3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항공우주과학의 불모지였습니다. 19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우리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5월 24일 수요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입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순천역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 순천역에서 다시 버스로 1시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국토 남쪽 끝이지만, 다들 피곤한 기색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5월 24일 오후 6시 24분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진다.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의 앞선 발사가 위성모사체를 탑재한 시험비행이었다면, 3차 발사부터는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실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누리호 3호기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 ...
“과학동아 기자면 보통 어디로 취재를 가나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은 늘 같습니다. 대전입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내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특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덕에 어떻게 연구단지 ...
실패를 겪지 않은 우주 프로젝트는 없었습니다. 미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에도, 한국이 누리호(KSLV-II)를 발사할 때도 한 번에 성공하지 않았죠. 그래서 우주개발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이끌어낸 연구자들은 실패를 조금 다른 단어로 말합니다. ‘경험’이라고요. 여러분은 어떤 경험을 통해, ...
폴짝 뛰었다 착지해본 사람은 안다.중력을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본 사람은 안다.미지의 세계로 나가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를.그래서 우주 탐사와 연구는 동경과 소망을 안고실패를 거듭하는 도전이다.한국 우주 탐사를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정부가 2022년 11월 28일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전담기관 ‘우주항공청’이 올해 말 출범할 계획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며 발을 옮겨야 하는 분야가 우주다. 한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 ...
“사인받고 싶어요? 지금 해 줄게요!”조용하던 회의실이 분주해졌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회의실에 모인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과 제36회 인촌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개발 과학자들의 첫 만남이었죠. 이날 어과동 기자단은 과학자들 단독 인터뷰 ...
“달에 가지 않고 더 먼 우주를 갈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달은 우주로 떠나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야. 그래서 나에겐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인 달을 샅샅이 탐험하고 오라는 임무가 주어졌어! 1년간 달을 파헤치기 위해 야심하게 챙긴 준비물 여섯 가지와 임무 이후의 행방까지 다 알려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