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8000년이란 세월동안 대표적인 가축으로 인류와 함께했다. 소처럼 농업에 보탬이 되거나, 염소처럼 젖을 제공하지도 않고 오롯이 식량 자원으로만 말이다" ‘황금돼지의 해’ 2019년이 밝았다. 돼지는 복과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다. 하지만 동시에 더럽고 천박하며 게으 ...
자, 우리 돼지의 변신을 얘기하자면 우선 공통 조상인 멧돼지님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군. 우리가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갖게 된 건 유럽과 아시아에서 멧돼지님이 가축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거든. 유럽 돼지, 아시아 돼지, 따로 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가축 돼지는 대부분 멧돼지(Sus ...
30년 만에 몸무게가 20% 이상 줄고 1년 일찍 산란하도록 진화한 물고기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불과 10년 만에 몸무게가 100kg 이상 늘어난 육상 포유 동물은 어떤가.실없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인간의 먹이 활동으로 인해 동식물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인간은 오늘날 ‘슈퍼 ...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43.7k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럼 어떤 고기를 가장 많이 먹었을까? 단연 돼지다. 총 소비량의 절반이 돼지고기다. 닭고기가 28%로 다음이다. 돼지와 닭이 한국인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된 이유는 싸면서도 맛 ...
우리 곁에 있어야 할 가축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의 절반에만 소, 돼지, 닭 등 2763만 두의 가축이 산다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우리 곁을 떠난 가축의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렸을 적 농촌에서 자란 나는 여러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 소여물을 주기 위해 날마다 볏짚을 잘게 잘랐다. ...
아프리카. 낯선 땅이다. 극심한 가난과 배고픔, 끊임없는 가뭄, 정체 모를 질병, 생소한 동식물들…. 이런 이미지만 떠오른다. 머나먼 그 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탐험가도, 외교관도 아니다. 바로 한국 과학자들이다.4800케냐실링(KSH). 1달러가 약 80KSH이니 우리 돈으로 7만 50 ...
한국인의 문화적 자존심은 선조들이 만든 인쇄물에서 찾을 수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751년)이 그러하고 구텐베르크보다 70여년 앞서 금속활자로 찍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줄여서 직지, 1377년)도 그렇다. 지난 1천년 간 가장 위대한 발명 또는 ...
인공으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생물의 기능을 개선하는 유전자 공학에 한국기업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국내 유전자 산업시대의 개막 유전자 산업의 열기가 우리나라에서도 고조되어가고 있다. 위에는 고추가, 밑에는 마늘이 주렁주렁 열리는 마고추, 황소만한 돼지, 코끼리 크기의 송아지, 어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