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노벨 위원회는 한국인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우리는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을 과학기술 수준이 높은 국가에게 수여되는 일종의 인증서로 여긴다. 그래서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 초가 되면 “노벨상을 받으려면 과학기술 연구에 더 많은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
“최고의 생일선물을 앞당겨 받았다.”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가 나왔다. 접종을 받은 91세의 마거릿 키넌은 “(팬데믹 탓에) 내내 홀로 지내다가 마침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mRNA 백신이 키넌의 ...
당신은 오늘따라 기분이 좋다. 배는 적당히 부르고 햇살은 따사롭다. 콧바람을 흥얼거리던 그때, 평소 갖고 싶었으나 망설이던 물건이 눈에 띈다. 가방일 수도, 전자기기일 수도, 혹은 자동차일 수도 있겠다. 유독 기분이 좋던 당신은 평소라면 더 고민했을 그것을 단번에 구매하기로 선택한다. ...
면역계 최강 공격력으로 알려진 킬러 T 세포는 자신에게 딱 맞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골라 제거한다고. 이런 방식으로 바이러스 질병은 물론, 암을 치료할 열쇠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 킬러 T 세포가 어떤 바이러스를 처음 만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데 일주일 ...
5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SF 드라마입니다. 25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죠. 작품 속 지구는 뿌연 먼지로 가득 차 있어 한 치 앞도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미세먼지가 가득한 지금의 지구와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
“공부를 하면 할수록 궁금한 것들이 계속 생겨날 겁니다. 그런 질문들을 연구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를 짓는 겁니다. 미래에 연구자가 된 여러분이 궁금증을 푸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자문위원(전 가속기구축사업단장)의 말에 과학동아 독자들 ...
내 몸의 면역력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시작은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의 외과의사 윌리엄 콜리는 육종이라는 암을 앓던 환자들 중 급성 세균감염을 겪은 이들의 암 덩어리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합니다. 이후 콜리는 세균 혼합물로 ‘콜리 톡신’을 만들어서 암환자 ...
‘탄소 양자점(carbon dot)’, 줄여서 탄소점이라고 부르는 물질이 낯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탄소 양자‘점’이라는 명칭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하실 거고요. 탄소 양자점은 한 마디로 탄소 입자를 기반으로 만든, 점처럼 작은 나노물질입니다. 탄소 양자점은 디스플레이, 초미세 반도체 등 다 ...
“아밀로이드 베타는 기억력 장애가 있는 환자의 뇌 전체에 퍼져 있어요. 이 나쁜 단백질을 없애는 게 목표입니다.”9월 2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뇌 노화와 알츠하이머 치매를 연구하는 서진수 뇌과학과 교수를 만났다. 서 교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설명하면서 ‘나쁜 단백질’이라는 ...
10월 4일 노벨위원회는 물질의 새로운 합성법을 밝힌 세 명의 화학자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배리 샤플리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와 모르텐 멜달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캐롤린 버토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노벨위원회가 밝힌 이들의 수상업적은 ‘클릭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