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간다. 1981년 글꼴 디자이너 안상수는 홍익대 석사학위 논문으로 ‘한글 타이포그라피의 가독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글꼴의 종류, 크기, 간격 등을 달리하며 독서 속도를 쟀다. 그 결과 바탕체가 돋움체보다 6.7% 빨리 읽혔다. 본문용 서체에 바탕체가 안성맞춤이라는 결론이었다 ...
글꼴은 변화무쌍했다. 재료는 ㄱ, ㄴ, ㄷ, a, b, c처럼 정해진 문자가 전부고 색칠도 꾸밈도, 과한 크기 변화도 제한됐지만, 시대와 도구, 기술을 반영하며 모습을 바꿨다. 각 획은 해체되고 조립되길 반복하면서 각자의 내력을 쌓아갔다. 작은 사각 틀 안에 담긴 문자는 그렇게 다양한 글꼴을 얻었고, ...
디자인을 한다. 지금 보고 있는 어린이과학동아도 편집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잡지다.타이포 디자이너글씨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수많은 글씨체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직접 쓴 듯한 느낌을 주는 글씨체인 ‘캘리그라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