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물, 어디에나 물이라네. 그러나 마실 물은 한 방울도 없다네.”200년도 더 전인 1798년, 영국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는 ‘노수부의 노래’에서 바다를 함부로 대하다 저주받은 선원의 운명을 묘사했다.선원과 현대인의 운명이 겹쳐 보이는 것은 우연일까. 2022년 말, 기후행동단체 ‘클라이밋 ...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사라져 가는 빛에 대해.” - 딜런 토머스의 시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중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북미 대륙을 덮쳤다. 유럽은 대규모 홍수로 고통받았으며,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해수면이 상승해 국토 대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