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3차원(3D) 프린팅은 광학, 반도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망기술이다. 그런데 유리는 녹는 온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3D 프린터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플라스틱은 대부분 200~300캜에서 녹는 반면, 석영 유리를 녹이기 위해서는 온도를 1100캜까지 올려야 한다. 이 점은 유 ...
르네상스의 거장들이 유성 물감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 사용한 이유가 밝혀졌다.독일 카를스루에공대, 이탈리아 피사대 등 공동연구팀은 유성 물감에 달걀 노른자를 첨가하면 물감 입자 간 결합이 더 단단해진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3월 28일자에 발표했다. 이 물감은 일반 유성 물감보다 더 ...
고주파를 전송하기 위한 송수신기다. 크리스티안 쿠스 지난해 8월 독일 카를스루에공대 광학 및 양자전자기학 연구소 교수팀은 단일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로 구성한 테라헤르츠 송수신기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에 발표했다.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P형과 N형 접합으로 된 ...
최소 몇 달 전에 지원해야 한다. 인턴십이 끝나면 활동 내용을 담당 교수에게 발표한다. 카를스루에공대는 졸업시험이 없다. 학사과정이든, 석사과정이든 논문을 써야만 졸업할 수 있다. 학교에서 학점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채우면 그때부터 논문을 쓸 수 있어 논문을 졸업 직접에 쓰지 않고, 미리 ...
유학 생활 중에는 어쩔 수 없이 돈이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 간혹 패기 넘치는 열정만으로 모든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해결하겠다는 ‘열정맨’이 있을지 모르나, 독일의 언어와 문화 모두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에게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꼭 써야 하는 생활비에서 더 아낄 방법을 찾는 게 빠 ...
◇ 술술읽혀요 | 나의 독일 유학 일기 8년 동안 독일에 살면서 유학생을 정말 많이 만났다. 엄청나게 빠르게 독일어를 배우고 현지에 적응해 금세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일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좌절해 대학 문턱을 바로 앞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모든 ...
안 주는 회사도 있다. 나는 아헨공대 기계공학과를 자퇴하기 전에 인턴십을 해봤지만, 카를스루에공대 경제수학과에 입학한 뒤에는 아직 인턴십 경험이 없다. 그래서 지금도 시간이 될 때마다 나에게 맞는 인턴십 자리를 찾고 있다. 최근 눈길이 가는 곳은 스위스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
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방학인데, 또 죄송하다. 독일 대학에도 당연히 방학이 있다. 카를스루에공대의 경우 공식적으로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방학이다(2020년 여름학기 기준). 학교에서는 분명 방학이라 말하지만, 학생 입장에선 절대 방학이라 볼 수 없다. 방학과 동시에 시험 ...
첫 학기에 그만두고 학교나 전공을 바꾸는 학생이 주변에 많다. 필자의 경우도 카를스루에공대에 입학한 후 1학기 때 경제수학과 오리엔테이션에서 마음이 잘 맞는 친구 7명과 그룹을 만들었는데, 이 중 필자를 포함한 3명만 경제수학과에 남아서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명은 산업공학과로 ...
알 수 없지만, 학생들은 미신 때문에 넓은 문을 놔두고 샛길로 다닌다.그런가 하면 카를스루에공대에는 친구들이 잘 꾸며진 쇼핑카트에 박사학위를 받은 친구를 태운 뒤 캠퍼스 내에서 끌고 다니는 전통이 있다.이렇게 독일 대학에는 재밌는 축제와 숨겨진 전통이 꽤 있다. 학교 다니면서 하나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