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야생동물과 사람이 두 번 만났을 때’ 연재 기사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된 십수 마리 동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야생동물은 유리창과 충돌하고, 불법적으로 포획되고, 덫에 걸리고, 낚싯줄에 얽매이고, 어미를 잃었다. 하지만 이야기 속 야생동물의 사연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
시멘트 바닥에 밥그릇만 덩그러니 놓인 동물원이 우동수비대 조사 결과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런 나쁜 동물원은 사라지면 좋겠지만, 그러면 그 안에 살던 동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해외에는 동물원이 제대로 돌보지 못하거나 개인이 포기한 야생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를 ...
※편집자 주. 이번 달로 ‘야생동물이 사람을 두 번 만났을 때’ 연재를 마칩니다.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구조센터에서 ‘재회’는 결코 반가운 단어가 아니다. 천만다행으로 회복해 간신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동물이 다시 사선을 오가는 모습은 서글프기까지 하다. 두 번째 만남 ...
행동해주시길 부탁드린다. ※필자소개김리현. 공주대 특수동물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재활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세상을 돌며 다양한 동물들을 마주하고 싶어 약 10개월의 여행을 떠났다.세계의 다양한 동물원과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뉴질랜드 북섬의 야생동물 센터 ...
지난해 여름, 충남 보령의 해수욕장에서 괭이갈매기 두 마리가 낚싯줄에 엉킨 채 발견됐다. 한 낚싯줄에 연결된 두 개의 낚싯바늘을 괭이갈매기가 각각 삼킨 것이다. 낚싯바늘을 삼킨 야생 조류는 신고되는 경우가 드물다. 삼킨 낚싯바늘이 부리나 식도, 위장을 찔러 고통스럽지만 비행과 보행은 ...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더위는 동물에게도 구조센터 직원들에게도 고생스럽지만, 구조센터도 나름의 대처법을 마련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물을 충분히 주고 그늘을 만들어 줘서 동물들이 시원하게 지내게 해준다거나, 먹이가 상하지 않도록 보관에 신 ...
9월 중순에 자연으로 돌아갔다. 일 년 간 자연을 잊어야 하는 수리부엉이 지난 10년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약 500마리로 다른 종에 비해 많은 편이다. 로드킬, 유리창과의 충돌, 납치, 기아, 덫, 농약, 낚시 쓰레기, 끈끈이 등 구조된 원인도 10가지가 넘는다. 지난 4월 3 ...
지극히 자연스러워졌길 바란다. 김리현 공주대 특수동물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재활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세상을 돌며 다양한 동물들을 마주하고 싶어 약 10개월의 여행을 떠났다. 다양한 동물원과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뉴질랜드 북섬의 야생동물센터 ...
OX퀴즈! 겨울잠, 얼마나 아니?Part4. [특집] 겨울잠, 인간도 가능할까? ★도움 김봉균(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박형수(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 팀장), 류흥진(UNIST 생명과학부 박사후연구원), 김선숙(국립생태원 진화생태연구팀 팀장), 구교성(이화여자대학교 ...
봄의 생명력은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처절하다. 야생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생명력으로 가득 차지만, 그 안에서도 생명력을 위협받는 존재는 있게 마련이다. 생태계 상위 포식자인 중형 맹금류 황조롱이도 그중 하나다. 최근 서식지가 줄어들며 아파트 단지에서 둥지를 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