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로봇과 마주치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2023년 11월 17일 시행되면서 한국에서도 ‘실외 이동로봇’을 활용해 물건을 배달하고 거리를 순찰하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운행안전인증을 받은 자율주행 로봇에는 ‘보행자’ 지위가 부여돼요. 로봇과 나란히 신호 ...
라이트 형제가 만든 동력 비행기는 전 세계 사람을 이어주는 출발점이 됐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만든 인쇄기는 유럽 사회의 지식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러한 세상을 바꾼 발명품은 호기심과 불편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제44회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 ...
언제부터 우리가 스크롤을 ‘내려’ 다음 정보를 보는 동물이었던가.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종이를 넘겨 다음 정보를 읽었다. 그보다 5만 년 전에는 돌이나 나뭇잎 따위를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가며 정보를 얻었다. 그게 당연했다. 2023년 인류는 다시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서 정보를 얻는 ...
‘마찰전기’. 단어만 들었을 땐 새로 등장한 전기의 종류 같지만 실은 정전기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겨울에 코트를 벗으면서, 어릴 때 풍선을 머리에 문질러보면서 정전기를 느낀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일상적으로 접하는 마찰전기 현상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란 새로운 에너지 기 ...
‘스위스, 별똥별, 토마토, 역삼역, 우영우.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우영우’섭섭박사님이 뒤늦게 드라마를 정주행하다, 우영우가 사랑한 고래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이번 메이커에서는 바닷속을 유영하듯 움직이는 고래 오토마타를 만들 거예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오토마타는 인류 ...
매년 연말연시면 미래 동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웁니다. 미래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과학동아는 올해도 5년 뒤 연구 동향을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이어갑니다. 이번 달에는 전 세계 논문을 모아놓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데 ...
맛있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섭섭박사님! 조리 중에 휴지를 버리려고 쓰레기통에 손을 갖다대려다가 멈칫했어요. 조리 중에는 위생이 생명인데…, 어떡하죠? 결국 섭섭박사님은 손을 대지 않고도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휴지통을 만들기로 했어요! 만들어 보자!자동으로 열리는 초음파 센서 ...
신나는 음악에 맞춰 섭섭박사님이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춤 연습을 한다나 뭐라나…. 그런데 스피커와 케이블의 연결 부위가 망가졌는지 음악이 나오는 내내 자꾸 지직거리는 소리가 났어요. 섭섭박사님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예 선이 필요 없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자고 하는데요?! 만들어 ...
“하나, 둘, 셋, 또시 옵서양!”태양이 내리쬐는 8월 25일 오후, 꼭 다시 만나자는 뜻의 제주 방언이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 울려 퍼졌다. 배웅을 받는 건 바다거북 여섯 마리. 이 중에는 바다에서 태어났다가 사람 손에 구조됐던 거북도,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나 바다 냄새를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
위기와 변화가 낳은 미래 모빌리티 자동차 기업들이 고집을 꺾고 있다. 100년 넘게 그들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내연기관을 버리겠다고 속속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 10위 내 기업 중 예외는 없다. 심지어 내연기관의 출력을 포기할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이던 독일의 슈퍼카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