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점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인류가 만든 탐사선 최초로 태양계 바깥에 있는 별과 별 사이의 공간, 성간 공간에 진입했어요. 태양으로부터 180억km 이상 ...
열정적으로 떠드는 박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이상했다. 누렇게 뜬 것 같기도 하고 창백해진 것 같기도 했다. 얼핏 보면 마네킹처럼 기묘하게 매끄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그건 아마도 가로등 조명 탓일 거다.이번에도 그는 주머니에서 조그맣게 접은 쪽지를 꺼냈다.“들어가서 읽어봐. 어쩌면 이게 ...
‘지구돋이’는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창백한 푸른 점’은 인간과 지구가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려줬다. 어쩌면 제임스 웹도 인류의 생각을 영원히 바꿀 감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
이야기입니다. [이동하시겠습니까? ▶ 오른쪽 눈을 윙크해주세요] 우리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을 읽고 감동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번역가 세 분을 만나 과학책을 번역하는 일의 매력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번역가의 ...
곤란했다. 지아는 웃는 것도 우는 것도 같은 얼굴이었다. 그 애의 길고 까만 생머리가 창백한 뺨에 이리저리 달라붙었다. 자세히 보니 엉망진창이었다.“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어.”한참을 고민해서 겨우 그렇게 말했다.“그런 것쯤 나도 알아. 하지만”갑자기 지아가 날 와락 껴안고 주저앉았다 ...
나에게 이 사진은 우리가 서로 더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해줍니다.” 보이저 1, 2호는 3월 13일 기준 지구로부터 각각 159AU(천문단위·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거리), 132AU 떨어진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
한 ‘과학덕후세트’를 모든 독자위원께 선물했습니다. 쿤달과 콜라보 해서 만든 ‘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이나 아로마티카 ‘트래블키트’도 함께했습니다. 독자위원들은 매달 갓 완성된 따끈따끈한 표지 이미지를 누구보다 처음 만나봤고, 전자책으로도 과학동아를 받아봤습니다 ...
열었다.머리를 비우려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데 그 여자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창백한 뺨과 담담한 말투가 자꾸만 떠올랐다. 여자와 여자의 채티. 뭔가가 그 정도로 비슷하다는 게 과연 우연일까.모든 것이 수상했다. 무엇이 사람에게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냐던 개발자의 질문. 그건 무슨 ...
유령처럼 창백한 흰색의 행성 주위를 선명한 고리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정체는 지난 9월 2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입니다. 해왕성은 태양계의 여덟 번째 행성입니다. 태양계의 가장 바깥에 있는 행성으로 태양을 약 163.7년에 한 번 ...
‘과학덕후세트’, 아로마티카와 콜라보한 ‘트래블키트’, 쿤달과 콜라보한 ‘창백한 푸른 점’ 등을 독자위원들께 보내드렸습니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편집부가 더 놀랐습니다. 태풍이 왔을 때는 채팅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이건희 독자위원을 중심으로 큐브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