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는 무엇이고, 어디서 왔으며, 또한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인 폴 고갱도 제목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인류의 기원과 본질을 묻는 이 질문 자체가 오래 전부터 그 답을 찾고 있는 우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철학적이며 과학적인 이 고민의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입니다. 한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유기 방지를 위해 마련된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된 지 약 10년이 지났음에도 반려동물 등록률은 53.4%에 그칩니다(2021년 기준).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최근 비문(코 전반에 분포된 ...
“저기 보세요! 개가 달을 훔쳐 가려고 해요!”깜깜한 밤, 겁에 질린 목소리가 동화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집 밖으로 나온 동화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지요. 시선을 따라가 보니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달을 있는 힘껏 물고 있었어요.“어쩐지 요즘 해와 달이 사라졌다 나타났 ...
경험을 좀 더 자주 반복하고 싶다. 인간과 함께 달리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다.조건반사처럼 나는 사용자를 향한 피드백 감응 레벨을 최대한 높여, 이를 가능하게 할 단서를 찾아 헤맨다. 언어의 형태는 아니지만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무언가가 있다. 멜로디이기도 하고 박자이기도 한. ...
매년 연말연시면 미래 동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웁니다. 미래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과학동아는 올해도 5년 뒤 연구 동향을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이어갑니다. 이번 달에는 전 세계 논문을 모아놓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데 ...
숙련된 낚시꾼은 물고기가 바늘에 스치기만 해도 종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본 것처럼. 하지만 낚시꾼이 느낄 수 있는 건 낚싯대에 전해지는 은근한 진동이나 찌의 움직임뿐이다. 이 정보만으로 보이지 않는 물속 낚시감을 알아챈다.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들은 빛으로 감지할 수 ...
종소리가 들리면 곧 먹이가 나온다는 걸 학습하고 침을 만든 것이죠. 이런 현상을 ‘조건반사’라 불러요.이 실험을 통해 동물의 행동 같은 복잡한 현상도 실험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나아가 동물의 행동은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발전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여는 ...
모두가 주목하는 반짝이는 별 대신 칠흑 같은 어둠을 들여다보는 연구자가 있다. 9월 28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서 만난 고종완 천문연 은하진화그룹 선임연구원은 밤하늘의 평균 밝기보다 수천 배 어두운 극미광(LSB) 영역에서 우주 탄생의 단서를 찾는다.“쉽게 말해 하늘에서 은하 ‘화 ...
크리스티안 반 하이스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비행기 조종사이자 사진작가다. 어렸을 적 하늘 위에서 본경치에 매료돼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14세에 글라이더 비행 자격증을, 16세에는 개인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은 뒤 마침내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는 보잉 747 ...
모든 사람은 재능이 각기 다릅니다. 누군가에겐 아주 쉬운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십만 원을 들여 면허를 따고도 운전대를 잡지 못해 면허증을 신분증으로만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뜯어고쳐야 직성이 풀리는 공학자들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