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과학은 마침내 블랙홀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했다. 밀리미터 파장을 가진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전파 망원경을 결합해 블랙홀을 사진으로 포착한 것이다. 인간은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자외선이나,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적외선 너머는 맨눈으로 보지 못한다. 전자 ...
광학망원경보다 비교적 크기가 크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은 중국에 있는 전파망원경인 FAST(Five hundred meter Aperture Spherical Telescope)예요. 안테나의 지름이 무려 500m이지요 ...
그러면 도대체 지구에 있는 과학자들이 어떻게 이 먼 M87*의 모습을 찍었을까요? EHT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과학자는 이 질문에 “지구 크기의 망원경을 사용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뭐라고요? 대체 그렇게 큰 망원경이 어디 있다는 거죠? 지구 크기의 전파 망원경을 만들어라! EHT 연구팀은 M87*이 ...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대 천문대와 함께 2020년부터 자체 전파망원경으로 EHT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블랙홀의 비밀을 벗기는 세기의 연구에 한국 천문학계가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없는 자긍심을 느낀다.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
2024년부터 관측을 시작할 SKA(Square Kilometre Array)가 책임질 거예요. SKA에는 3000대의 전파망원경이 쓰이는데, 이 망원경의 안테나를 모두 합친 크기가 무려 1km2에 달한답니다. 또 세 종류의 안테나를 골고루 이용해 저주파, 중주파, 고주파수 전파를 모두 받는 것이 특징이지요.거대망원경 비법➌ ...
지난 2월 5일, 나 홀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송호준 작가의 도전을 다룬 영화 ‘망원동 인공위성’이 개봉했다. 그런데 영화 홍보 현장에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송 작가는 개봉을 며칠 앞두고 자신의 SNS 계정에 “개봉을 반기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어찌 된 영문일까. 그에게 ‘셀 ...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은?1957년 러시아에서 발사한 스푸트니크 1호다. 그럼 세계 최초의 개인 인공위성은?우리나라의 예술가 송호준 씨가 쏜 OSSI-1이다. 그는 자비 약 3억 원을 들여 인공위성을 직접 만들고 로켓을 임대해 쏘아 올렸다.게다가 그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다. 예술가가 대체 왜 인공위 ...
지난 1월 9일 오후 8시 43분, 소행성 ‘아포피스’가 지구 가까이에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큰 문제없이 지구를 빗겨갔지만, 전문가들은 만일의 사태를 꾸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소행성의 접근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학’이 필요하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 ...
2010 남아공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한 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최초의 대회, 비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럽팀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 타파, 최초로 우승을 경험한 팀의 탄생 등 의의가 많은 대회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심 월드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대회 ...
않는다. 망원경으로 들어온 영상은 컴퓨터에서 합성된 뒤에야 우리가 보는 사진이 된다. 전파망원경도 마찬가지다. 지도의 등고선처럼 위치별로 신호의 세기를 표시한 영상을 만들어 낸다. 3. 망원경에 쓰는 거울은 우리가 쓰는 거울과 어떻게 다를까?거울은 유리에 은이나 알루미늄을 코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