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교육과정은 쉽게 말해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과목을 방과 후나 휴일에 다른 학교에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제도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경주고에서 물리를 가르치며 고급 물리학, 물리학 실험 등 공동교육과정의 과학 전문 교과목 수업들을 진행한 김현정 ...
“여러분, 제발 먹지 마세요.” “예~! 히히히.” 실험 재료인 우유를 마셔버리면 안 된다는 이원재 교사의 재치 있는 주의사항에 25명의 학생이 웃으며 대답했다. 7월 12일 오후 1시 30분. 방학을 앞둔 강동고 과학실에선 학생들이 생분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카제인 단백질을 우유에서 추출하는 실험 ...
중력파란 전 우주 시공간에 일렁이는 물결이다.우주에 분포해 있는 수많은 천체들은 중력장의 물결, 즉 중력파를 만들어내고, 중력파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며 중첩돼 중력파 배경을 이룬다. 중력파 배경은 잡음과 통계적 특성이 동일하다. 무작위적이라는 뜻이다. 천체물리학자들은 규칙적인 신 ...
지문은 사람을 비롯한 영장류와 코알라 등 일부 동물만 갖고 있습니다. 지문의 역할에 대해 그간 마찰력을 조절하거나 수분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등의 많은 논의가 있어 왔지요. 지문은 과연 왜 있는 걸까요? 손끝의 배수로가 되어주는 지문' 2021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건식 교수팀은 지문 ...
맨틀보다 빨리 회전한다고 알려진 내핵! 2009년 말에 한 번 멈춘 후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고 해. 그런데 1971년에도 멈춘 적이 있었다고?! 왜 멈추고, 속도가 변하는지 내핵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 볼까? Q. 자기소개 부탁해.A. 안녕! 나는 지구의 중심 ‘내핵’이라고 해. 지구 내부는 지표에서부터 지각 ...
‘전기저항=0’. 일반인들은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기저항이 굉장히 낮은 순수한 구리선도 전기가 흐르면 열이 발생한다.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 일부가 열로 바뀌어 손실이 생긴다는 뜻이다. 저항이 없다면 에너지 손실도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
“오늘도 글씨가 왜 이렇게 삐뚤빼뚤하니?!”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가 한석봉의 초가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집 안에서 큰 소리가 울려퍼졌어요. 큰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석봉의 어머니였죠. 마침 꿀록 탐정이 집 앞에 도착하자 한석봉이 헐레벌떡 뛰쳐나와 맞이했어요. “탐정님, 와 ...
태초에 빅뱅이 있었다. 빅뱅의 엄청난 에너지는 물질과 반물질을 만들었다. 그러나 0.0000000001초 뒤 반물질이 홀연히 사라졌다. 지금 우리의 우주는 물질로만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미스터리다. 우주에 남은 물질들은 서로 뭉쳐 별과 은하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움직임이 어딘가 수상하다. 은하 ...
나는야 어과동의 귀염둥이 마녀 일리!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서핑을 하러 나왔지. 저기 달이 보이는군. 달의 힘을 받아 바닷물에 올라타 볼까? 특집 / 기획 中 … 파동을 일으키는 계기는 ‘바닷물을 당기는 태양과 달의 중력(기조력)’ … (하략) ...
“문과만 일하고 이과는 노력하지 않는다는 증거.”평화로운 주말 오후, 침대에서 귤이나 까먹으며 인터넷을 하다가 발견한 제목입니다. 난데없이 저격당했네요(이과 출신). 움찔하며 글을 클릭했습니다. 자세도 조금 고쳐앉았죠. 이과 전체를 겨냥한 ‘광역 어그로’에 어김없이 걸려든 순간입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