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현상은 세포분열, 물질대사, 항상성 유지, 환경적응 등 우리가 살며 겪는 모든 체내 현상을 뜻합니다. 생명현상은 DNA에서 유전정보가 전달되며 시작합니다. 이 첫 단계는 DNA가 자기 스스로를 복제하는 DNA의 자기 복제(DNA replication)입니다. 이어서 DNA의 복제된 정보를 DNA가 없는 세포 핵 외부로 ...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3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는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의 10%에 불과하다. 다른 동물의 몸속에 인간의 세포를 주입해 면역거부반응 없는 장기를 만드는 이종장기 연구가 활발한 이유다. 이즈피수아 벨몬테 미국 소크 연구소 교 ...
“한국인을 위한 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처럼 말이죠.”2월 4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큐바이오 정밀의학 연구실에서 만난 김민식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미지의 신대륙을 탐험하며 지도로 만드는 ‘21세기의 김정호’였다. 다만 탐험하고 있는 대상이 광활 ...
◇꽤어려워요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민낯’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숙주세포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RNA를 찾아낸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해 RNA 전사체 지도를 완성했다. 또 바 ...
유전체는 DNA의 기본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고 있는 구성 성분인 염기의 조합으로, 모든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의 설계도’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A(아데닌), T(티민), G(구아닌), C(시토신)로 나타낼 수 있는 염기의 서열입니다. 현재 생명과학자들은 인간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3세대 항암치료’로 불리는 면역치료법을 개발한 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암세포 자체를 제거하려고 한 기존 치료법과 달리 이들은 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3세대 항암치료가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의 항암치료법이 중 ...
방사선에 노출돼도 영향을 받지 않는 생물이 있을까. 효모의 일종인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방사선에 강하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어떤 원리로 방사선을 이겨내는지 알지 못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세대 공동 연구팀은 크립토코 ...
인간은 언제부터 어둠 속에서 물체를 구별할 수 있었을까. 한․미 공동 연구팀이 망막 내 명암을 인지하는 간상세포가 밝은 빛을 통해 색을 인지하는 원추세포로부터 진화했다는 가설을 ‘디벨롭멘탈 셀’ 6월 20일자에 발표했다.김정웅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간 ...
강효정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미국 예일대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운증후군 환자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구체적인 과정을 밝혀냈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 하나가 추가로 복제돼 신체 기형, 정신 지체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연구팀은 사망한 다운증후군 환자의 뇌 조직에서 전장 ...
1000억은 큰 수다. 우리은하 안에 있는 별의 숫자가 대략 그 정도다. 그런데 인간은 모두 머릿속에 이 큰 수를 품고 있다. 바로 뇌 안에 들어 있는 신경세포의 수다.하지만 뇌에서 더 중요한 것은 신경세포가 아니다. 이들 사이의 연결(시냅스)이다. 대뇌의 가장 바깥 조직인 신피질에 있는 200억 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