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는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어렵습니다. 지광국사탑을 복원할 때, 일제강점기 시절 남은 흑백 사진과 도면을 최대한 참고했어요. 전국을 뒤져서 탑에 쓰인 석재와 비슷한 돌을 찾고, 세세하게 다듬었죠. 이후엔 표면에 묻은 오염물을 없애고, 군데군데 균열로 빈 부분은 주사기로 ...
빈대(Cimex lectularius, Bed bug)와 반날개빈대(Cimex hemipterus, Tropical bedbug)입니다. 1934년 일제강점기 당시 발행된 조선박물학회잡지 17호에 ‘한국에 2종의 빈대가 조선 각지에 분포한다’고 기록된 바 있지만, 그 이후에도 주로 보고된 것은 빈대종이었습니다. 반날개빈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2021년 1 ...
11월 16일, 50년간 수백 종의 나방을 찾아 이름을 붙인 박규택 박사의 연구실에 찾아갔습니다. 연구실의 모퉁이엔 수백 개의 나방 표본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표본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이름을 갖는다는 것이 새삼 신기했죠. 나방의 이름을 짓는 덴 박사님만의 철칙이 있었는데요, 확인해 보세요! ...
세상에는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학명도 있지만, 듣기 난감한 학명도 있어요. 히틀러 딱정벌레처럼 학명에 독재자의 이름이 들어가거나, 우리나라 식물의 학명에 일제 강점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죠. 이런 논쟁적인 생물의 학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요. 이름 때문에 멸종 ...
깃대종입니다. 옛부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었던 반달가슴곰은 일제강점기 이후 많은 수가 사라졌어요. 그래서 국립공원공단은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반달가슴곰을 깃대종으로 지정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죠. 그 결과, ...
응원하는 팀의 야구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한 타자*의 타율*이 ‘3할 5푼 6리’라고 소개되더라고요. 3할 5푼 6리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슈퍼M이 알려주세요~! 야구에 숨은 ‘비율’야구 경기를 보면 승률, 타율, 방어율 등의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어요. 이 단어들은 모두 ‘비율’을 나타내지 ...
를 통해 ‘무궁화 삼천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에 이라는 잡지에서 1924년 ‘무궁화는 조선의 국화’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지요. 2007년 어린이들과 함께 무궁화의 날을 만든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 김영만 교수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을 잘도 울린다~!안녕, 나는 일룩무늬가 특징인 개 '바둑이라고 해.방금 내가 부른 노래는 동요 의 한 구절이야. 바둑이는 노래뿐 아니라 조선시대 문헌과 그림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토종개지. 바둑이는 일제 강점기 때 사라 ...
1945년 광복 직후 출판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 교과서 제목은 입니다.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개, ‘바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일제 강점기에 사라진 바둑이를 되찾다 바둑이는 흰색과 갈색, 또는 검은색이 섞인 짧은 털이 난 개를 말해요. 얼룩덜룩한 모 ...
2013~2014년대구 청구고 2015~2022년연세대 행정학과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2023년 세계 최대 규모 환상문학 단체 IAFA에 ‘한국의 떠오르는 작가’로 초청2023년 제10회 SF 어워드 본심 진출2023년 제81회 세계SF대회(월드콘) 초청 “작가님, 소설은 어쩌다 쓰시게 됐어요?” 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