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n에 독자 수를 대입하면 우리가 원하는 값을 얻을 수 있고, 식을 봤을 때 ‘이 식은 일대일대응이구나’, ‘우리는 독자 수만큼 책을 준비하면 되는구나’라고 문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요. 인문학자 : 결국 우리가 관심 있는 현상을 표현할 수 있고 식을 이해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으면 ...
표현해요. 따라서 어떤 직선의 식을 쓸지는 문제에 따라서 생각해봐야 해요. 이처럼 일대일대응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지만, 도형을 해석할 수 있는 방정식을 찾아내는 것도 간단하진 않아요. 제가 평면 위에 어떤 낙서를 그린 다음에 이걸 수식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처럼요. ...
오늘날 기계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퍽 쉽다.“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통역해준다.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 컴퓨터에 ‘편지’를 쓸 수도 있다. 그런데 편지를 채울 글과 규칙이 개발되기 전에는 컴퓨터의 언어인 0과 1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했다. 두 개의 신호는 전선을 바느 ...
우리는 인류 최초로 수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한 세대가 되겠지요. 근사하지 않아요?” “일대일대응이 수의 핵심이구나. 낭만적이야. 모두가 자기만의 짝을 찾는 거잖아.”“하하, 그렇게 볼 수도 있네요. 어떻게 보면 수학의 핵심은 짝을 찾아주는 거지요.” 이때 러셀은 *화이트헤드 교수를 ...
자연수 집합에서 1, 2, 3, 4에 2를 곱한 짝수를 대응하면 빠지는 숫자가 없이 모두 일대일대응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두 집합의 크기가 같아요. 자연수 집합과 유리수 집합의 크기가 같다는 것도 비슷한 방식으로 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모든 무한 집합은 크기가 모두 같을까요? 놀랍게도 독일 ...
첫 번째 질문 I 허수는 어떻게 받아들여 졌는가?인문학자 먼저 허수라는 이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허수(Imaginary number, 상상의 수)라는 이름이 ‘없다’는 것을 연상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상당히 많은 비판이 있었어요. 독일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1777~1855)는 허수 대신 외 ...
주문을 외우자 바람의 망치가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수정 구슬을 두 조각으로 갈랐어. “고맙구나, 루스. 그런데 이 망치는 공기 마법을 익힌 마법사만 쓸 수 있는데···. 이그니스 반인 네가 어떻게 한 거지?”그때 어디선가 큰 웃음소리가 들렸어.“으하하,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나왔네, 옵티멈 ...
게임을 좋아하는데 과학에도 흥미가 있다면, 이 파트가 더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요즘은 게임도 과학이다. ‘야스오는 과학이다’의 ‘과학’과는 다른 뜻으로,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 과학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할 때마다 쌓이는 로그를 분석하는 데이터 분석부터 게임에 적용되는 ...
독일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인 고틀로프 프레게는 ‘집합’을 이용해서 자연수로부터 수학의 개념을 모두 확장할 수 있다는 ‘자연수 이론’을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프레게의 이런 생각은 영국 수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편지 한 장으로 무너졌어요.오늘은 편지 내용의 핵심인 ‘러셀의 ...
Q‘무한’을 셀 수 있다고요?A 무한이란 끝없이 계속되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예요. 무한을 이루고 있는 것들을 전부 다 세는 건 불가능하지요. 끝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무한을 셌답니다! 제 대표 업적이죠, 하하. 하나의 대상을 다른 하나와 짝짓는 ‘일대일 대응’을 이용했어요. 우리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