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를 꿈꿨고 물리학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이름에 ‘물리학자’라는 단어가 붙을 때의 기분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것이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임은 분명하다. 지금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에서 일하기까지의 시간은 지난하면서도 즐겁고 보람됐다. 내 현재와 과거 ...
인문학자 : 이번 연재를 통해서 수학에 질문을 던진 지 1년이 돼 가니 교수님이 인문학자가 다 됐네요. 아주 여운이 남는 수학의 의미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 나눈 짧은 논의로 수학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1년 동안 이 연재를 함께한 여러분에게 수학에 대해서 ...
의사와 과학자가 각자 그리는 동그라미가 아주 조금 겹쳐 있다. 벤 다이어그램 속 이 부분집합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사과학자’들의 자리다. 의사과학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세 명의 의사과학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학 영재가 의대 ...
있어요. 교수님 생각에는 수학자가 하는 증명을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요? 인문학자 : 인공지능이 지금까지의 증명 방식들을 학습하면 난제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학자가 아무리 똑똑해도 지금까지 증명돼 온 모든 방식과 내용을 다 알 수 없어요. ...
2023년 9월 12일 멕시코 의회에선 ‘외계인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의 언론인 호세 하이메 하우산이 의회 청문회에서 1000년 묵은 외계인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한 사건입니다. 물론 과학계는 이 발표가 헛소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류학자인 엘사 토마스토 카히가오 페루 교황청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요약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질문 |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인문학자 : 수학적 대상이 정말 다양하다 보니까 가끔은 수학자가 이 대상을 만들어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에 숨겨 있던 대상을 발견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수학의 언어가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던 때, 특히 ...
보여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세번 째 질문 | 미적분은 왜 필요한가? 인문학자 : 미적분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쓰이나요? 수학자 : 물리학적 움직임을 표현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적분이 필요합니다. 미적분의 창시자 중 한 명인 뉴턴 역시 미적분을 통해 고전역학을 완성할 수 ...
규동은 슬럼프가 생겨도 잘 극복해 나가는 아이에요. 예전에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오랜 고민 끝에 규동이 내린 결론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기초 과학의 초석을 쌓아 후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거였어요. 스스로 깊게 고민하 ...
데카르트 이후에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어떻게 미적분을 확립하고 발전시켰나요? 인문학자 : 둘은 그전까지 발견된 수학을 종합해서 발전시켜 미적분학을 꽃피우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미적분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적분학을 이용해서 물체의 운동을 기술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