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절’이 다가온다. 때론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을 뿌리고(2022년), 때론 31일 연속 폭염을 선사하는(2018년) 여름 말이다. 2023년 여름도 만만치 않다. 5월 중순에 이미 한낮의 기온이 30℃를 돌파했고,엘니뇨 발생까지 예고됐다. 얼마나 더울지, 각 가정의 전기 요금은 안녕할지 예측해 봤다. ...
선선한 밤,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졸린 눈을 비비며 할로윈 장식으로 잔뜩 꾸며진 커다란 차고 앞에 도착했어요.“하~암. 안녕하세요, 차밍 왕자님. 갑자기 한밤중에 무슨 일이시죠?”꿀록이 묻자, 차밍 왕자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했습니다.“오셨군요! 늦은 시간에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
크루즈 선은 관광이나 유람을 위해 운항되는 선박입니다. 바다 위 작은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시설이 있고 수천 명의 사람이 동시에 탑승하지요. 그만큼 사고에 대한 대비도 더욱 중요합니다. 대형 크루즈 선의 안전을 책임지는 과학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루즈 선은 호텔 객실부 ...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대서양 한복판 캄캄한 밤하늘에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항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아닌, 다급한 구조 요청 신호이자 타이타닉호의 침몰 신호였죠. 타이타닉호는 당시의 첨단 기술을 집약해 만들어졌습니다. 총 무게만 4만 6000t(톤)에 길이 269m, 높이는 16층 건물 ...
뒷걸음질 칠 곳이 없다. 사용후핵연료 이야기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올해 1월 발표한 ‘2021년 4사분기 사용후핵연료 저장현황’에 따르면 전국 원자력발전소(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량은 50만 7748다발이다. 전체 저장용량(51만 7460다발)의 약 98.1%에 달하는 양이다. 저장용량을 고려하면, 20 ...
“인간은 편리함에 금세 적응합니다. 바라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술에 적응하고 나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곧 불편을 의미하죠. 미래 모빌리티가 인간을 더 편리하게 할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가 다시 과거로 돌아오지 못할 것도 분명합니다. 편리함에 적응하기 전에 사회가 그 기술을 ...
1807년 스위스의 발명가 아이작 드 리바즈는 드 리바즈 엔진 자동차를 개발했다. 현대적인 자동차의 시작을 알린 독일 공학자 카를 벤츠의 화석연료 내연기관 자동차가 처음 개발된 해(1885년)보다 약 80년 앞섰다. 특이한 것은 연료였다. 리바즈는 풍선 속에 담아 둔 수소에 스파크를 가해 산소와 반응 ...
미국 국립과학재단은 지난 11월 19일 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인 푸에르토리코에 설치된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해체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11월 8일에 일어났어요. 무게 900t(톤)의 망원경을 지탱하던 철제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아래쪽에 있던 직경 305m 크기의 접 ...
빅토리아 주 일대에 여전히 남아 있으며, 1월 23일엔 산불 진화에 투입된 비행기가 추락해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다. 이어 1월 30일에는 호주 수도인 캔버라 지역의 나마지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
우리가 아는 생명체 중에 종교를 가진 건 아직 인간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종교는 생명체가 지성을 갖는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아니면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일까요? 만약 인공지능이 발달한다면 인간처럼 종교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혹은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도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