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에 팬데믹 사태가 벌어졌다. 바이러스 매개의 급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때문이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남극까지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를 뒤덮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2023년까지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7억 명 ...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자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지다. 하지만 사람들이 바다에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면서 해양 생태계가 고통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작게 분해돼 해류를 타고 지구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심지어 미 ...
우리는 일의 자리보다 작은 수를 표현하기 위해 ‘소수점’이라는 부호를 사용한다. 소수점은 언제 처음 쓰였을까. 글렌 반 브루멜렌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 자연 및 응용과학부 교수는 15세기 중반인 1440년대 유럽에서 소수점이 처음 쓰였다는 연구 결과를 2월 17일, 국제학술지 ‘히스토리아 ...
만화에서 김재희 교수는 매일 관측한 지구와 토끼 행성의 거리가 ‘피보나치 수열’을 따른다고 보고 토끼 행성의 위치를 예측했어요. 피보나치 수열이란 처음 두 항이 1, 1일 때 앞의 두 수의 합이 바로 뒤의 수가 되는 수의 배열을 의미해요. 피보나치 수열을 처음 언급한 문헌은 기원전 5세기 인 ...
팬케이크를 여러 장 굽다 보면 크기가 제각각이다. 항상 일정한 크기로 팬케이크를 구우면 좋으련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팬케이크를 다 굽고 접시에 쌓아 올려놓고 보니 큰 것이 맨 위에 올라와 있어 먹음직스럽지 않아 보인다. 크기가 가장 큰 것을 맨 아래에 가장 작은 것을 맨 위에 놓기 위해선 ...
‘수학이란 무엇인가’를 다루기에 앞서, 수학에서 어떤 대상을 연구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수학의 연구 대상은 꾸준히 확장돼 지금은 다루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수학적 대상은 발견한 것일까? 혹은 발명한 것일까? 이 논의는 단순히 수학적 대상뿐 아니라 수학의 전반 ...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다가온 이가 평일 퇴근길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철을 택했더라면 아마 세상은 그렇게 회까닥 돌아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정희가 아니라 다른 이를, 가령 분노에 가득 차 있지 않은 인간을 선택했더라면 세계평화 따위가 실현되었을지도. 그러나 하필 타겟이 정희 ...
“자, 스피드 퀴즈! 11×3의 정답은?”앗, 구구단은 9단까지밖에 안 외웠다고요? 당황하지 마세요.돌림판으로 놀다 보면 11단도 금세 머릿속에 쏙! 구구단은 언제부터 외웠을까?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여러분은부터까지 하나도 잊지 않고 구구단을 외울 수 있나요? 사람들은 대체 왜, ...
아프리카 수학 연구 장려아프리카의 대수와 기하 워크숍그레고리 산카란 영국 배스대학교 교수 아프리카는 연구할 시간이나 자금이 현저히 부족해 수학 연구의 진척을 이루기 어렵다는 문제에 당면해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학자가 유럽에서 열리는 학회에 방문하거나 아프리카에서 학회를 열기 ...
(❋편집자주. 독자들과 과학동아가 함께 기사를 만들어 가는 특별 지면을 마련했습니다.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실을 수 있습니다. 투고하고 싶은 글이 있는 독자, 제보하고 싶은 기사 아이템이 있는 독자라면 과학동아 공식 카페에 [독자기고] 말머리를 달고 아이디어를 올려주세요!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