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스토리 공모전 총 36편의 수상작 중 과학동아 특별상을 수상한 소설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기어 1단에서 현재 시속 120km.” 타는 듯이 목이 마르다.“기어 2단. 클러치 타이밍이 완벽했습니다.” 속도라는 건 빠르면 빠를수록 더 목이 마르다. 마치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표류자가 목이 마르다고 ...
혹시 인터넷에서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밈(meme)을 봤는가? 고양이가 마치 액체처럼 질질 흘러내려 문과 서랍 틈을 통과하고 그릇에 담기는 내용의 밈이다. 농담으로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고양이가 액체일까 고체일까 고민해 본 연구자가 있었다. 그의 고민은 당연히이그노벨 물리학 ...
것은 인공눈물에 원하는 질감, 안정성과 흐름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인공눈물을 맞춤화해 자연스러운 눈물을 흉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유체물리학 저널’ 7월 11일자에 게재됐다. doi: 10.1063/5.015248 ...
그 노트북을 발견했을 때, 나는 최후의 준비로 물건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드림서비스’가 2주 뒤에 예약되어 있었다. 지난 한 달간 바빴다. 변호사를 만나 계약서를 쓰고 전문의와 상담을 했다. 오늘 아침엔 가구를 정리하기 위해 업체를 불렀다. 세탁기, 스타일러와 그 밖의 가전들이 해체되어 ...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바닷가로 여행을 갔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던 찰나, 어디선가 비명이 들려왔어요.“도와주세요!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깜짝 놀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간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그곳엔 한 여자가 바위에 온몸이 묶인 채 울고 있었는데…! 동화마을에 ...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것만큼 좋은 분리배출 방법은 없겠죠.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짜배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매일 1kg에 육박하는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적군(쓰레기)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
아침인지 밤인지 알 수 없었다. 물론 시계도 없다. 시간이 며칠이 지났는지도 알 수 없었다. 손을 뻗어 창문 하나 없는 매끄러운 벽면을 쓸어내렸다. 서늘했다. 잠깐 벽면을 만지다가 다시 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5년 동안 써서 삐거덕거리던 매트리스와는 달랐다. 그러고 보니까 매트리스 새로 ...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오랜만에 남산에 오르며 경치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때 어디서 용을 쓰는 소리가 들려왔지요.“끄으으응~! 으악!”놀란 꿀록 일행이 달려가 보니, 어느 허름한 초가집 마당에 갓을 쓴 선비 한 명이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 ...
내가 요즘 많이 외롭나 봐~! TV를 틀었는데 두 물방개가 찰싹 붙어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배가 아픈 거야. 그래서 채널을 돌리려는데, 오잉? 내 오해였네?!알고보니 물방개가 피부과 의사로 변신한 모습이었어. 물방개가 뭘 하고 있던 거냐고? 자기소개를 해 줄래?안녕. 나는 물방개야. 한국, 일본 ...
여러분의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여기 어릴 적 검사를 꿈꾸다 과학자로 13년을 지내고 다시 기업가로 변신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컨텍 이성희 대표님이에요. 최근엔 새 연재 만화 ‘우리 별로 돌아갈래! 외계 친구 메태’를 통해 어과동 독자들에게 우주 산업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