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수학 문화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있는 대형 서점 두 곳을 찾은 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우리나라 서점에는 수학책 책장이 많아야 2, 3개지만, 두 곳 모두 5개의 책장에 걸쳐 수학책이 진열돼 있었거든요. 게다가 2, 3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수학책을 탐독하는 ...
◆ 러셀에 정면으로 반박한 비트겐슈타인 ◆ 1919년 네덜란드의 한 호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교수님은 이 책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어요! 제가 에서 주장하는 것은 교수님의 입장과 정반대예요.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가장 단순한 ...
혹시 인터넷에서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밈(meme)을 봤는가? 고양이가 마치 액체처럼 질질 흘러내려 문과 서랍 틈을 통과하고 그릇에 담기는 내용의 밈이다. 농담으로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고양이가 액체일까 고체일까 고민해 본 연구자가 있었다. 그의 고민은 당연히이그노벨 물리학 ...
“물리학의 구약성서.” 아이작 뉴턴이 1687년 발표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프린키피아’라고 불리는 이 책에서 뉴턴은 자신의 운동법칙 세 가지와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 법칙들로 대포알이 떨어지는 궤적 ...
대강의 상황은 이러하다. 나는 화성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헤르메스나 지구와 교신할 방법도 없다. 모두들 내가 죽은 줄 알고 있다. 내가 있는 이 거주용 막사는 31일간의 탐사 활동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산소 발생기가 고장 나면 질식사할 것이다. 물 환원기가 고장 나면 갈증으로 ...
1999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했던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아이들이 인공자궁과 같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돼 자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공상과학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생명과학 기술 수준이라면 충분히 현실이 되고도 남을 일이죠. 실험실에서 배아와 조직을 배양할 수 있고 인 ...
민들레 씨앗이 수 km까지 날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소형 비행체를 개발한 사람. 각기 다른 줄무늬 패턴으로 얼룩말을 구분한다는 점에 착안해, 디지털 인증보안 기술을 개발한 사람.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은 김봉훈 대구경북과학기 ...
※편집자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불립니다.매년듣기만해도웃음이터져나오는연구약10개에수여되고있죠.하지만실은 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이기도 ...
인공중력은 더 이상 상상 속의 기술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원리는 명확합니다.앞으로는 지구 밖 우주에 어떻게 거대한 인공중력 시설을 지을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우주는 환경도 전혀 다르고, 재료도 충분하지 않죠.조금은 색다른 영역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주토목공학’입니다. ...
3월 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몸속 미세플라스틱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지름 5mm 이하의 조각들이에요. 크기가 매우 작아서 하수처리가 되지 않은 채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물고기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