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박물관과 미술관에 박제된 문화재와 미술품에 오늘날의 생기를 불어넣은 두 장인을 만나 시대를 초월한 예술과 이를 가능케 한 기술의 관계를 성찰해봤다. ▼이어지 ... 고(故) 한석홍&한정엽Part2. 백남준의 꿈에 전기를 수혈한 작가의 ‘손’다다익선 엔지니어 이정성
미국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 전시된 백남준의 1994년작 ‘Electronic Superhighway’▶관련 인터뷰 보기 백남준의 꿈에 전기를 수혈한 작가의 ‘손’ │다다익선 엔지니어 이정성
배웠다고 할 수 있죠.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에서 관장이 ‘특히 서울에서 온 이정성 씨 수고했다’고 한 말은 아직도 잊지 못해요.”그는 “한국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이렇게 엔지니어를 대우해 주는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며 작업대에 놓인 브라운관을 향해 자세를 고쳐 앉았다 ...
작품을 30여 년째 만들고 백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작품을 수리하고 있는 엔지니어 이정성 선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 이면에 가려진 공동 창작자로서의 장인의 삶도 조명했습니다. 작품의 온전함에 함께 도달하고 이를 고스란히 전하는 일에서 예술과 삶의 본질을 성찰한 심미안을 만납니다. ...